정통부, 홈페이지 담당자 ‘웹 접근성’ 방문교육 실시
정보통신부는 장애인, 노인 등의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담당자들을 직접 찾아가서 실시하는 방문교육을 7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교육은 39개 중앙행정기관 및 1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정보격차해소 전문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수행하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지자체 등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실태조사(‘05. 9) 결과를 발표한 바, 대부분의 경우 장애인의 이용에 상당히 불편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특히 웹 운영자 및 설계자의 인식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공공기관의 장애인 웹 접근성 인식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정통부 교육기관인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천안 소재)에서 웹 접근성 전문교육을 실시하여 왔다. 동 교육 이수자는 7월 현재 약 650명이다.
첫 번째 방문교육은 7월19일, 경남도청에서 열리며 교육 참석자는 경남도청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관할 소속기관(시. 군. 구)의 홈페이지 실무자(41명)들도 포함한다.
서병조 정보보호기획단장은 “이번 방문교육은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담당자는 물론 관련 책임자들의 인식 제고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향후 장애인의 웹 접근성 보장이 강화된 홈페이지 운영 및 개선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보통신부는 금년 9월부터 10월까지 39개 중앙 행정기관 및 16개 광역지자체 등 120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웹 접근성 표준지침 준수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웹 접근성 실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각 부처(기관)가 자체적으로 홈페이지 웹 접근성 준수여부를 진단·평가할 수 있는 웹 접근성 자체평가 프로그램을 8월말에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홈페이지 수준을 자체 진단함으로써 홈페이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
사용자(장애인, 고령자 등)들이 인터넷 사용 환경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에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 시각장애인 : 이미지 등 시각 정보에 대한 설명 (대체 텍스트)
- 청각장애인 : 동영상 음성 정보의 자막 제공
- 지체장애인 : 키보드만으로 메뉴 접근 및 웹 이용 가능
- 고 령 층 : 글자 크기의 확대 가능
[박은수 기자(eunso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