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칭 사기’, ‘가짜 영수증 발급’, ‘부동산 중개’ 스팸 메시지도 늘어
[보안뉴스 김태형] 중국에서는 악성 소프트웨어와 트로이목마 외에 스팸 메시지도 스마트폰 이용자를 괴롭히는 요소로 꼽혔다.
중국 보안솔루션 업체 치후360는 지난해 중국내 7,000만 명의 이동전화 이용자가 자사의 이동전화기 보안 프로그램을 이용해 100억 건의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할 때 중국에서 약 10억 명에 달하는 이동전화기 이용자들이 지난 한해 실제 수신한 스팸 메시지는 1천억 건 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치후360은 분석했다.
이 가운데 이용자가 제보한 스팸 메시지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상품 할인판매류의 스팸 메시지가 전체의 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할인 판매를 포함해 허위 증명서 발급, 부동산 중개, 미용·건강, 이민·유학, 금융 관련 광고류의 스팸 메시지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친구 사칭 사기 메시지, 당첨 사기, 허위 자선 기부 등의 악의적 스팸 메시지들의 점유율은 24%에 달했다.
중국에서 이용자가 이 같은 스팸 메시지를 수신하게 되는 원인과 관련, 이용자가 직접 작성해 각종 판매상·부동산에게 건넨 개인정보가 악용되거나, 일부 웹사이트 데이터베이스들이 해커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불법 세력에 흘러 들어간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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