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가 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
[보안뉴스 오병민]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홍유숙)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Korea Enterprise Unified Communications Market 2010-2014 Forecast and Analysis')에 의하면, 2009년 864억원 규모였던 국내 UC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2010년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1.2%로 성장하며 2014년에는 약 1,470억원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고서의 UC 애플리케이션은 Unified Messaging(UM), Instant Messaging(IM), Video Conferencing, Web & Voice Conferencing, 컨택센터(Contact Center), 모빌리티(Mobility), 이메일, 팀 협업 및 기업용 소셜 네트워킹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IDC의 김영욱 연구원은 "경제위기로 인해 기업의 구매력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UC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고 말하고, 하지만 이 시장은 여전히 컨택센터, 이메일, 화상회의를 위주로 한 시장이 주를 이루고 있을 뿐, 기업의 UC에 대한 활용도가 높지 않을 뿐 아니라 시장의 규모도 작아 전체 IT 시장에서 UC 애플리케이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으며 향후에도 비중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UC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은 이메일 시장으로 절반에 가까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메일 솔루션은 이미 거의 모든 기업에 보급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향후 성장세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이메일 시장에 이어 컨택센터 시장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컨택센터 시장 또한 이미 국내 도입이 거의 완료되면서 향후 큰 성장세를 예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세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한 화상회의 시장의 경우 불경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향후에도 비용절감 측면에서 기업의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모빌리티(Mobility) 시장의 경우 현재는 시장 규모가 작지만 향후 기업의 모빌리티 전략과 관련하여 점차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기업이 이를 이용한 업무의 연속성 및 이동성 향상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타 UC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가능하기에 타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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