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 유지보수계약, 다년도 계약 활성화 할 것”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및 운영관리 중심의 ‘IT 아웃소싱 운영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4개 기관(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조달청)을 대상으로 시범적용 후 오는 2012년부터 전 행정기관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23일 시범기관 과장간담회를 통해, 내실 있는 시범적용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행안부 관계자는 “각급 행정기관의 IT 운영관리가 대부분 아웃소싱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순환보직 등으로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저하와 이에 따른 아웃소싱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늘어나는 등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아웃소싱 추진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이번 ‘IT 아웃소싱 운영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매뉴얼은 SW의 운영관리에 필요한 대가산정 방법 등 업무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매뉴얼화 하는데 그치지 않고, 2년 다년계약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하는 등 각급 기관에서는 아웃소싱 업무추진에 실질적인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대부분의 기관에서 정보시스템의 아웃소싱 계약 추진시 장기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없어, 매년 1년 단위의 단기계약 추진으로 담당공무원의 행정력 낭비뿐만 아니라 아웃소싱 업체에서도 계약준비 및 업무 인수인계 준비 등으로 시간과 비용에 많은 소요되는 게 현실이었다.
이에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정보시스템의 아웃소싱 계약 추진시 다년계약(2년)을 할 수 있도록 매뉴얼에 명시함으로써 각급 행정기관에서는 이를 근거로 쉽게 다년계약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매뉴얼 표준 프레임.
아울러 사업계획 수립에서 발주 및 계약, 서비스 이전관리, 서비스 수행관리, 정산관리 등 5개 단계별 10개 활동(Activity)과 37개 작업(Task)으로 세분화했고, IT 아웃소싱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성과지표 도출 및 측정방법, 서비스수준계약(SLA) 모델도 함께 제시하는 등 아웃소싱 업무담당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관련 행안부 관계자는 “각급 기관에서 정보화업무 추진시 꼭 필요한 매뉴얼에 대해서는 계속 발굴·제작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보화 업무추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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