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SIL·HIL 검증 자동화로 작업 시간 50% 단축... 무인 테스트 지원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자사의 차량 SW 검증 자동화 도구인 ‘모빌진 엑스-스튜디오’(mobilgene x-Studio)가 글로벌 안전 인증 기관인 UL 솔루션즈로부터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 임직원들이 mobilgene x-Studio의 ISO 26262 인증을 기념하고 있다. [출처: 현대오토에버]
‘ISO 26262’는 차량 내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국제표준이다.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1년 제정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모빌진 엑스-스튜디오’(mobilgene x-Studio)는 현대오토에버가 2023년 자체 개발한 차량 SW의 안전성 검증 작업을 자동화한 프로그램이다. 차량 SW는 파워트레인(동력)과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의 전자 시스템을 제어하는 만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차량 SW 검증에는 △MIL(Model-in-the-Loop) △SIL(Software-in-the-Loop) △HIL(Hardware-in-the-Loop) 등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MIL은 SW를 작동시키는 명령체계인 ‘알고리즘’을 이론적으로 검증하는 기법이다. 주로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스템이 올바르게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SIL은 실제 SW 코드가 문제없이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HIL은 SW가 하드웨어(HW)와 연결된 상태에서도 문제없이 동작하는지 검증하는 방식이다.
모빌진 엑스-스튜디오는 MIL·SIL·HIL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수동 검증 방식 대비 작업 시간을 50% 이상 단축한다. 작업자가 없는 야간이나 주말에도 미리 설정된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당 솔루션의 글로벌 신뢰성을 확보하고 대외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현재 다양한 차량SW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기술을 항공우주와 방산, 로봇 등 고신뢰성 SW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해영 현대오토에버 SDV담당 상무는 “이번 인증으로 검증 자동화 도구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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