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가 3인이 해부한 175가지 사이버보안 속설의 진실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사이버보안에 대한 흔한 오해를 바로잡고, 독자에게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는 서적이 출간됐다. “왜 보안은 실패하는가?”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경험에서 얻은 통찰력으로 설득력 있는 답변을 제시한다.

▲책 표지 [자료: 책만]
8월 6일 발간된 ‘고객과 기업을 파괴하는 해킹과 사이버보안의 모든 것’은 “기술의 발전은 가속화되는데, 해킹이나 침해사고는 왜 줄어들지 않는가?”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기술을 넘어서 ‘인간의 인식 오류’에서 답을 찾는다. 보안 현장부터 경영진 회의실까지 관통해, 세간에 널리 퍼져있는 175가지 이상의 잘못된 통념과 속설을 실제 사례와 함께 해부했다.
이 책은 전통적인 보안서와 달리 다층적 융합 관점으로 현상을 바라본다. 단순 기술 매뉴얼을 넘어 인간 심리, 조직문화, 정책 오류, 통계 해석의 함정까지 아우른다. 특히, 인지 편향과 사고 오류 등 ‘사회공학적 맥락’에서 보안 실패를 분석하는 접근법을 통해 독자들을 설득한다.
“보안은 기술 문제뿐만 아니라 인간과 조직의 문제”라는 통찰을 바탕으로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부터 글로벌 대기업의 침해사고와 악성코드 해킹, 랜섬웨어까지 생생한 현실 사례를 분석한다. 최근 국내 기업들에서 일어난 보안 사고를 고려한다면 시의성까지 갖췄다.
단순히 보안 전문가만을 위한 보안서가 아니라 개발자와 경영진, 정책 결정자, 일반인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지침을 제시하며 포용적 접근성을 갖췄다는 것도 이 책을 주목해야할 이유다.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법과 ‘비판적 사고’를 통한 보안 문화 형성을 강조한다. 기존의 대증요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보안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제시한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위협과 클라우드 환경의 오해, 디지털포렌식과 사고 대응의 대처방안과 한계까지 다루며 미래 지향적 보안 로드맵을 제시한다. 또, 용어집과 약어집 등 상세한 부록으로 비전문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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