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창간 19주년을 축하합니다!!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13.2T 규모 SGI 데이터 ‘매물’로 나왔다…“후폭풍 심각”

2025-08-05 09:18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3줄 요약]
1. 건라, 다크웹에 13.2TB SGI서울보증 데이터 매물로 게시
2. “모든 계약서 다 담을 수준”...심각한 2차 피해 우려
3. 협상 없이 시스템 복구한 뒤 2차 협박한 것으로 추정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SGI서울보증에 랜섬웨어 공격을 가한 그룹인 ‘건라’가 SGI서울보증의 데이터베이스(DB)로부터 13.2 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다크웹에 ‘매물’로 내놨다.

핵마낙(Hackmanac)과 팔콘피드(FalconFeeds) 등 해외의 사이버 위협 모니터링 기업들은 랜섬웨어 그룹 건라가 다크웹에 게시한 메시지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핵마낙과 팔콘피드가 건라의 메시지를 X에 게시했다. [자료: 소셜미디어 X 스크린샷]

건라는 SGI서울보증의 오라클 DB로부터 탈취한 압축된 데이터 13.2TB에 대해 “우리는 거대한 양의 보험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지만 분석 인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원한다면 합류해서 분석해 주세요”(We have huge amount of insurance database. But not enough database analyze staff. If you want please join us to analyze this database)라는 메시지를 다크웹에 게시했다.


▲핵마낙과 팔콘피드가 건라의 메시지를 X에 게시했다. [자료: 소셜미디어 X 스크린샷]

보안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이 같은 메시지는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탈취한 데이터를 판매하겠다는 의미를 담는다. 건라가 SGI서울보증 해킹을 통해 얻은 대규모 데이터를 다크웹에 ‘매물’로 내놓은 셈이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기업의 시스템에 침투해 암호화를 통해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또 데이터를 탈취하는 수법을 쓰는 게 일반적이다. 암호 해독 키를 제공하는 대가(랜섬)로 금전을 요구하면 시스템을 복호화시켜 주는 식이다. 기업이 시스템을 자력으로 복구시켰다 해도, 해킹 과정에서 탈취한 데이터를 다크웹에 공개한다고 협박하며 또 대가를 요구하는 게 수순이다.

앞서 <보안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번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마비된 시스템은 금융보안원이 암호 키를 추출해 내 공격자들에게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시스템을 복구했다. 하지만 여전히 데이터 유출 우려는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다크웹에 건라가 게시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IT 전문가에 따르면 압축된 데이터 13.2TB 규모는 모든 계약서를 통째로 담을 정도의 분량이다. SGI서울보증은 전세보증, 대출, 입찰 등 국민들의 수많은 보증 업무를 하는 회사인 만큼 후폭풍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기업과 국민들의 계약 내용들을 담은 거대한 양의 데이터가 다크웹을 통해 거래되면 어떤 조직이 구매해 악용할지 모르는 일이다.

보안 업계 한 전문가는 “압축 파일의 실제 규모는 3~4배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세금이나 더 기밀 수준이 높은 계약 등 모든 계약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DB를 누군가 손에 넣으면 2차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관 뉴스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다누시스

    • 인콘

    • 제네텍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씨게이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전정보통신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지오멕스소프트

    • 테크스피어

    • 휴먼인텍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동양유니텍

    • 프로브디지털

    • 트루엔

    • 경인씨엔에스

    • 세연테크

    • 성현시스템

    • 엔텍디바이스

    • 위트콘

    • 아이원코리아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안랩

    • 쿼드마이너

    • 팔로알토 네트웍스

    • 엑스퍼넷

    • 이글루코퍼레이션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티마시스템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이스트컨트롤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인더스비젼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보문테크닉스

    • 에이앤티글로벌

    • 한국아이티에스

    • 케비스전자

    • 레이어스

    • 모스타

    • 넥스텝

    • 엘림광통신

    • 이엘피케이뉴

    • 포커스에이아이

    • 신화시스템

    • 글로넥스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시큐리티월드

IP NEWS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