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 다양한 도메인 데이터 수집·중요 정보 추출
희망 공모가 1만1400원~1만3200원…7일부터 이틀간 청약 진행
“B2G 영역에서 증명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B2B 시장에 진출하는 ‘선 공공, 후 민간’ 전략의 유효성이 국내시장에서 이미 검증됐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각국 공공·정부기관 레퍼런스를 선제 확보한 후 기술적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간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지역별 맞춤형 공략 방안과 현지 우량 기업과의 파트너십 전략도 수립해 둔 상황입니다.”
[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서상덕 에스투더블유(이하 S2W)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자료: S2W]
창업 초기부터 국내 수사·방위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한 S2W는 2020년 인터폴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3년부터 올해까지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의 공공·정부기관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러한 성과로 2024년 총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23%를 넘어섰고 수출액은 전년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또한 B2G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제조, IT·통신, 금융, 유통 등 B2B 영역으로 확대하며 연평균 약 131%의 고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상덕 대표는 “작년 기준 약 96%의 압도적인 고객 유지율을 달성했으며 전체 매출 중 SaaS 매출 비중이 약 69%를 차지해 견고한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2W는 작년부터 아시아와 중동 지역 중심으로 총판 네트워크를 확대해 현재 세계 각지에 20곳의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이어 S2W는 자사 핵심 기술인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 기술은 다출처·이종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도메인 특화 AI, 지식그래프 기반 교차분석 등을 종합한 것으로, 다양한 도메인의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한다.
S2W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와 기업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를 개발해 국가안보 및 기업보안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산업특화 AI 플랫폼 ‘SAIP’를 출시하며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했다.
서 대표는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조직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정교화하는 데 기여한다”며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자금 활용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S2W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순차적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2027년에는 인프라 확보 및 영업 기반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8만 주를 신주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1400원~1만3200원이며 기준 공모금액은 약 180억~209억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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