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4일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팀을 정예팀으로 선발했다.
선발된 5개 팀은 ‘K-AI 모델, K-AI 기업’ 명칭을 부여받는다.
당초 이 사업에는 총 15개 팀이 지원했으며 지난달 25일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포함해 총 10개 팀으로 추려진 바 있다.
정부는 기술력 및 개발 경험, 개발 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 효과 및 기여 계획 등을 평가해 이 중 5개팀을 선발했다.

▲[자료: 과기정통부]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AI 풀스택┖ 역량을 보유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 트웰브랩스,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 산학협력단, 고려대 산학협력단,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SKT는 기존 국내 LLM의 규모를 뛰어넘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한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옴니모달(Omni-Modal)’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SKT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했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참여했다
NC AI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AI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이 참여했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는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코리아, 금융결제원, 서강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했다.
이번에 압축된 5개 팀은 1500억 원 규모의 GPU, 628억 원 규모의 데이터, 250억 원 규모의 인재 영입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데이터의 경우 5개 팀 모두 지원을 신청했으며, 인재의 경우 업스테이지가 희망했다. GPU의 경우 임대 공급사로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선정됐다. 해당 기업이 포함된 정예팀은 올해 GPU 대상에서 제외되며 나머지 3개사가 팀이 필요한 GPU 지원을 받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8월 초 5개 정예팀과 협약을 체결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올해 말까지 개발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12월 말 1차 단계 평가를 거쳐 4개 팀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실력은 물론, 참여한 모든 정예팀의 열정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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