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배회 실시간 감지, 스마트 관제 시대 개막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기업 핀텔이 ‘인천국제공항 외곽지역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 구매·설치사업’을 수주하며 공항 보안 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외곽지역의 보안 강화를 목표로, 기존 CCTV에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 관제 시스템으로의 업그레이드를 핵심으로 한다.

▲핀텔 로고 [자료: 핀텔]
핀텔이 수주한 ‘인천국제공항 외곽지역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 구매·설치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전 2040’ 전략에 따라, AI 기반 스마트 보안 환경 구축을 위한 디지털 대전환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약 170일이며, 공항 외곽 주요 경계 지역에 설치된 약 300대의 CCTV에 AI 영상분석 기능을 적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핀텔은 자체 개발한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플랫폼 ‘프리백스(PREVAX) 4.0’을 기반으로, 침입, 배회와 같은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관제센터에 즉시 전송하는 자동화 보안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핀텔의 GPU 기반 병렬연산 기술과 다중 객체 추적(MOT: Multiple Object Tracking) 기술은 기존 대비 영상분석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이번 사업에 최적화되어 적용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다양한 이기종 CCTV 영상정보 시스템 간의 운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핀텔에서 자체 개발한 웹 기반의 통합운영 플랫폼을 도입해 모니터링과 데이터 관리의 일원화를 실현하고, 관리자의 운영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의 수동 모니터링에서 벗어나, AI 기반 실시간 분석을 통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차세대 보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핀텔은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공항 특화 영상인식 기술력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김동기 핀텔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항 보안·방범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AI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공공 안전을 선도하고, 글로벌 공항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모델을 구현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5년 하반기까지 구축을 완료한 뒤,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AI 영상분석 관제를 통해 신속하고 정밀한 보안 대응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시스템은 인천국제공항 외곽을 시작으로 공항 전 영역으로 단계적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핀텔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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