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계 해커 3개 조직이 러시아 군용 드론 제조·공급사 Gaskar Group을 공동 공격, 전사(全社) 네트워크를 장악했다. 이번 사이버 작전으로 시스템 250여 대·가상 서버 46대가 마비되고, 회사 데이터 4.7 TB 및 백업 10 TB가 완전히 삭제돼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다. 물리적 폭격 없이도 핵심 군수 생산능력을 무력화하면서 “디지털 전선이 현대전의 핵심 전쟁터”임을 재확인했다. [지진솔 기자(digital@boa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