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 성장률 기록한 버카다, 한국 물리 보안 시장 정조준”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글로벌 물리보안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버카다(Verkada)가 한국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85개국 이상에서 3만여 개 조직이 버카다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가운데, 버카다 코리아는 전년 대비 고객 수 370% 성장, 파트너 수 260% 증가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버카다는 단순한 감시 카메라 제공 기업을 넘어,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자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프라이버시까지 고려하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을 지향한다. 특히 한국 시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스마트 기술과 높은 보안 수준에 대한 기대치를 갖고 있어 버카다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자료: 버카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실시간 보안의 조화
버카다의 철학은 명확하다. “보안은 공간과 사람을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보호하는 것.” 이 같은 철학은 제품 개발 전반에 반영된다. 실시간으로 얼굴을 익명화해주는 ‘라이브 페이스 블러(Live Face Blur)’ 기술은 감시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개인 식별을 방지한다. 또한 고객이 직접 데이터의 암호화 및 복호화 키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 제어 암호화(Enterprise Controlled Encryption)’ 기술도 버카다만의 차별점이다. 현재까지 1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약 28건의 특허가 진행 중일 정도로 보안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보안의 중심에 자리 잡은 AI
버카다는 AI를 모든 보안 솔루션에 깊이 통합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자연어 기반 ‘AI 검색’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찾아줘”와 같은 직관적인 검색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AI 기반 알림’ 기능을 통해, 예를 들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자동으로 감지해 경고 알림을 보내는 등 현장 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됐다.

또한 ‘사람·차량 분석’ 기능은 색상, 복장, 차량 번호판, 브랜드 등을 인식해 특정 대상 검색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AI 기능은 추가 하드웨어 없이도 작동하며, 직관적인 UI를 통해 기업과 기관의 보안 운영 효율성을 대폭 높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중앙 집중형 관리
버카다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을 통해 장소나 장치의 제약 없이 물리 보안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다수의 해외 공장이나 지사를 운영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단일 플랫폼에서 전 세계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보안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중앙 집중화된 관리, 손쉬운 확장성, 다양한 기술 파트너와의 연동을 지원하는 API, 그리고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보안 구성 등 버카다의 클라우드 전략은 고객의 물리보안 관리 부담을 현저히 줄여준다.

국내 리전 데이터 센터를 통한 안정성 확보
한국 고객의 데이터는 AWS 코리아 리전 데이터 센터에 저장되며, 이로 인해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최소화하고 영상 접근 지연 시간은 단축된다. 또한 기본적인 이중화 설계로 시스템 장애 발생 시에도 데이터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리전 선택이 가능하고, 저장 및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되어 정보 보안 수준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

버카다는 기술과 철학, 그리고 고객 중심의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감시가 아닌, 인텔리전스 기반의 스마트 물리 보안 시스템을 찾는 고객에게 버카다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자리 잡은 ‘ISEC 2025(제19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가 오는 8월 26일(화)부터 27일(수)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ISEC 2025는 AI Security가 ISEC의 핵심 아젠다이자 상징으로 AI 기반 보안의 모든 기술과 트렌드를 ISEC 2025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AI·SECURITY’를 주제로 코엑스 전시장(Hall D)과 오디토리움, 아셈볼룸에서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2025년에는 총 20여개 트랙, 100개 세션 발표와 150여개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이 참여한 160여개의 솔루션 전시 부스도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보안책임자 및 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선발한 강연평가단들의 현장 투표와 설문 조사, 영상 평가 등을 통해 선발한 명강연자들을 시상하는 ‘ISEC 2025 베스트 스피커 어워즈’와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공동 주관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실습을 통해 대응법을 마스터하고 보안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유료 ‘트레이닝 코스’ 등 콘텐츠의 질적 향상 및 강연 수준 제고에 끊임없이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ISEC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ISEC 조직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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