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간인터넷거버넌스협의회(KIGA, Korea Internet Governance Alliance)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논의되는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 공공, 시민사회, 학계, 기술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다.
▲3일(목) 서울에서 개최된 제14회 한국인터넷거버넌스포럼(KrIGF)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KISA]
2012년 시작, 올해 14회를 맞은 한국인터넷거버넌스포럼은 인터넷 관련 주요 공공정책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논의하며 정책 방향을 제시해 온 다자간 소통의 장이다. 올해 포럼은 ‘인터넷거버넌스의 미래, 우리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됐다.
올해 포럼은 인공지능, 거버넌스, 디지털 책임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총 9개 세션이 마련됐다. 인공지능 트랙에서는 ‘인권과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 인공지능’, 거버넌스 트랙에서는 ‘등록 제한 도메인이름 개방 정책 논의’, ‘세계정보사회정상회의 개최 20주년 (WSIS+20)과 향후 국내외 글로벌 인터넷거버넌스 논의 대응 방향’, 디지털 책임 트랙에서는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존재론적 안보’ 등의 세션이 다뤄진다.
또 청년들이 인터넷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포스터 세션’을 마련하여 청년 참여 기회를 넓혔다.
박정섭 KISA 한국인터넷정보센터장은 ”AI가 사회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며 예측할 수 없는 이슈들이 연일 발생하고 있는 현시점에, 정부,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논의는 합리적인 인터넷 공공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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