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유큐브가 양자 보안 전문기업 이와이엘과 손잡고 공공·국방·의료 분야 보안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최근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데이터베이스(DB)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유큐브의 데이터 백업 및 무결성 검증 기술과 이와이엘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및 PQC 암호화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보안 백업 솔루션 ‘큐브아이Q볼츠’(CUBE i Q-Vaults, 가칭)’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화를 진행 중인 카이버 및 딜리시움 알고리즘을 적용해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안정적 암호 강도와 키 분배 보안을 보장한다. 기존 RSA나 ECC 등 전통적 암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자컴퓨터 시대에도 안전한 데이터 보호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큐브와 이와이엘이 공공·국방·의료 분야 보안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 [자료: 유큐브]

이와이엘은 2015년 설립된 국내 대표 양자 보안 기업으로, QRNG 및 PQC 암호모듈 기술을 중심으로 양자 보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선정한 국가전략기술에 이와이엘의 양자 기술이 포함되며 기술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마케팅 및 판매 전략에서도 긴밀히 협력, 2026년 하반기 ‘큐브아이Q볼츠’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하반기부터 정부 조달 시장 및 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시범사업, 세미나, 전시회 참가 등 공동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정범 유큐브 대표는 “공공·국방·의료 분야에서 양자내성암호 도입이 본격화되며 관련 보안 솔루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와이엘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 및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석 이와이엘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결합해 양자 보안 기술의 상용화와 매출 확대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양자 보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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