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오리엔텀은 태국 AIoT기반 양자 전력 기업 EQ 테크 에너지와(이하 EQ 테크) ‘양자 전기 그리드’(Quantum Electric Grid) 개발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

EQ Tech (Worawat Meevasana, Vice President)와 ㈜오리엔텀(방승현 대표) 협약 모습 [자료:오리엔텀]
양자컴퓨팅이 에너지 산업의 핵심 인프라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양자전기 그리드는 이제 이론이 아닌 실현 단계로 접어들며 전력망의 최적화, 보안, 효율성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리엔텀과 EQ 테크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전력망 시뮬레이션 및 최적 분배 기술을 공동 개발해 기존 전력망의 한계를 뛰어넘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리엔텀 관계자는 “두 기업의 협력을 통해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한 에너지 최적화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외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전력망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전력 공급망 최적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특히 △운영 최적화 △시뮬레이션 향상 △보안 강화를 통해 전력 효율 극대화와 양자 암호 기술로 해킹 방지, 안정적 통신 등을 구현해 양자전기 그리드 선도에 나선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자컴퓨팅의 강력한 연산 능력을 활용하면 복잡한 전력망 데이터 분석과 최적 경로 설정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오리엔텀와 EQ 테크 에너지는 양자-머신러닝 최적화 알고리즘을 공동 적용해 전력망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수요와 공급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라비 릴라하가트나락(Suravee Leelaharatnarak) EQ 테크 에너지 대표는 “양자 기술은 AI, IoT와 함께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를 구성할 핵심 축”이라며 “2030년대 중반엔 양자전기 그리드가 주요 국가에서 상용화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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