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정수석 봉욱, 경청통합수석 진성환, 국정원 1,2차장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행정안전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경청통합수석을 임명했다.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위촉과 함께 국정원 차관급 3명 임명, 식약처장 유임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호국 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대통령실은 윤 후보자를 국민 행복이 민주주의의 척도라는 신념을 가진 정책통이라고 소개했다. 또, 보수적인 관료 체계를 가치지향적이고 실용적 시스템으로 변화시키며, 폭넓은 소통으로 중앙과 지방이 협업하는 체계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명됐다. 경제 관료 출신으로 행정과 현업을 아우르는 에너지 분야에 정통한 인사로 꼽힌다.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 교수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명됐다.
이 대통령은 봉욱 민정수석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도 이날 임명했다.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위촉했다.
차관급 인사로는 국정원 1차장에 이동수 전 국정원 단장, 2차장에 김호홍 전 국정원 단장을 임명했다. 기획조정실장은 김이수 변호사를 선임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유임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인사와 관련해 신속성을 강조했다”며 “심상치 않은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시스템의 회복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임을 강조하시면서 신속한 현안 파악과 해법 마련을 준비할 것을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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