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SIS 2025: MOVEMENT’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SIS(S2W Intelligence Summit)’는 기술과 데이터가 일상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지식 교류의 장이다.

▲‘SIS 2025: MOVEMENT’ 현장 [자료: S2W]
‘AI와 데이터 사회’를 주제로 기술 트렌드의 움직임과 데이터의 흐름을 짚어본 올해 행사에는 약 6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혼돈에서 통찰로: AI가 데이터에서 의미를 찾는 법’을 주제로 한 신승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신 교수는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과 통찰 도출에 이르는 전 과정 속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로 주목 받았다.
이어진 트랙 1은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퀵인 전략과 적용 사례(김건우 이노션 AI솔루션팀 팀장) △시큐에이더: 디지털 해양시대를 위한 사이버보안의 새로운 정의(이재연 한화시스템 SW팀 팀장) △롯데멤버스 ‘세그먼트 랩’ 구축기(오경미 롯데멤버스 DT부문 부문장) △소비자를 복제하다: 합성 소비자가 바꾸는 시장조사의 미래(백승국 인텔리시아 대표) 등을 주제로 한 국내 유수 기업들의 발표로 구성됐다.
동시간에 진행된 트랙 2에서는 △AI 도입의 숨은 비용? 위기를 기회로(이승현 S2W KE팀 팀장) △AI로 강화되는 국가 배후 공격 조직의 가상자산 탈취(이슬기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동향(황재성 SKT 에이닷 에이전트플래닝팀 매니저) △진정성 있는 AI를 만들기 위한 반성(최대진 이화여대 인공지능대학 교수) 등에 관한 산업계·학계·공공기관 소속 전문가들의 세션이 이어졌다.
이 날 행사에서는 S2W의 기업용 경량 생성형 AI 플랫폼 ‘SAIP 라이트’와 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를 체험해볼 수 있는 ‘라이브존’도 성황리에 운영됐다. 특히 광학문자인식(OCR)과 검색·증강·생성(RAG),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등 SAIP 라이트의 차별화된 AI 기술이 소개됐다. 방문객이 속한 기업의 데이터 유출 현황과 동종업계 및 산업의 위협 동향을 탐지하는 퀘이사의 우수한 보안 기능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상덕 S2W 대표는 “SIS가 산업계·학계·공공부문이 함께하는 기술 인사이트 교류의 장으로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향후에도 안보와 산업을 아우르는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식 공유의 기회를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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