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 양(Hao Yang) 스플렁크 AI 부문 총괄 부사장은 26일 잠실 시그니엘 서울 스플렁크 리더십 포럼 장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데이터 관리를 위한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하오양 스플렁크 AI 부문 총괄 부사장 [자료: 스플렁크]
이번 행사에서 스플렁크는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회복탄력성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AI와 데이터 관리의 상호 연관성과 스플렁크 AI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
양 부사장은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와 사이버보안 시사점을 전달했다. AI와 데이터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작용해 조직의 보안과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는지 설명하며, 스플렁크의 최신 AI 기반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혁신 기술도 소개했다.
양 부사장은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은 회복탄력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 대책으로 AI 환경에서의 데이터 관리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원칙 △데이터 티어링(Tiering) △데이터 재사용(Reuse) △데이터 연합(Federation)을 제시했다.
양 부사장은 “데이터마다 수명과 목적, 양 등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다 똑같이 취급하는 건 큰 문제”라며 “가령 오랜 시간 보관해야 할 데이터의 경우 몇주나 몇 달분을 빠르게 끌어오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데이터에 맞는 관리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며 “데이터를 계층화한 조직의 50%가 저장 비용 절감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양 부사장은 데이터 재사용과 데이터 연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를 재사용하는 조직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 효율성 향상 및 보안 사고 빈도가 감소했다”며 “데이터 연합 방식을 도입한 조직은 데이터 접근 속도 향상과 거버넌스 강화, 규제 대응성 향상 등의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 연합에 있어서 자연어 활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스플렁크는 이와 같은 원칙에 부합하는 AI 기반 데이터 관리 솔루션 ‘스플렁크 AI’를 이번 포럼에서 소개했다. 데이터 관리를 더 간편하게 하고 탐지·조사·대응 전 단계에서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가속화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양 부사장은 AI의 보안 위협에 대해 “AI로부터의 공격과 AI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 두가지가 있다”며 “AI 에이전트들끼리 소통을 주고받으며 일하는 환경은 공격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플렁크는 ‘옵저버빌리티’(시스템 내부를 이해하며 발생 가능한 장애의 근본 원인들을 파악할 있는 가시성)의 확보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이를 구현할 솔루션으로 ‘스플렁크 AI 어시스턴트’를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스플렁크 처리 언어를 자연어 기반으로 작성하고 설명하며, 제품 사용 방법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가 분석 작업을 수행하고 문제를 더 빠르게 탐지 및 해결하며, 다음 단계에 대한 권고까지 제시한다. 보안 분석 결과 요약, 자연어 기반의 심층 조사 및 결과 요약 리포트 생성도 지원한다.
양 부사장은 “AI는 얼마나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는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전략이 중요해질 시점”이라며 “스플렁크 AI를 활용하면 데이터 관리가 한층 수월해질뿐만 아니라 탐지, 조사, 대응 전반에 걸쳐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가속화하고 생산성과 성과를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최원식 스플렁크 코리아 지사장도 스플렁크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의 회복탄력적인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지원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최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폭증하는 데이터와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했다”며 “이번 스플렁크 리더십 포럼은 한국 고객들에게 데이터 관리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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