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카이스트 주도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종 보이스피싱까지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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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스마트폰 단말 내에서 실시간으로 통화·문자·앱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정보 유출 없이 보이스피싱을 차단하는 고도화된 온디바이스AI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연구팀은 기존 휴대전화 보안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악성 앱 유포URL 식별, XAI 기반 탐지 결과 시각화 기술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신사, 단말 제조사, 금융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한다.
특히 생성형AI를 활용해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딥페이크 음성으로 사용자를 속이는 최신 수법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악성 앱 탐지, 금융 이상거래 예측 기능이 결합된 통합 보안 플랫폼 개발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신종보이스피싱조기탐지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한 결과다. 연구팀은 실제 사용자 대상 테스트(리빙랩)를 통한 기술 실효 검증에 이어, 금융사와 시스템 연계를 통한 피해 예방 체계를 완성해 기술 상용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주 KAIST 교수는“사용자 단말 내에서 탐지 모델이 실행돼야 실시간 대응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탐지 결과를 금융기관과도 연계해 송금 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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