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시장 혁신과 생태계 전반 개편할 새로운 물결 될 것”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취약점 분석 기업 알파인랩과 보안 교육 콘텐츠 기업 올잇원이 전략적 합병을 통해 ‘파도’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보안 시장 혁신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K-보안 유니콘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알파인랩은 영남이공대 교수와 삼성SDS 출신의 박상호 대표가, 올잇원은 안랩 A-FIRST팀과 PwC 컨설팅을 거친 최진원 대표가 각각 설립한 회사다.
파도는 취약점 분석 기술력과 보안 콘텐츠 개발 경험을 토대로 두 회사의 역량을 결합했다. 사이버 보안 훈련 시스템, 공격 자동화 에이전트 ‘Callisto’, 공격 도구 관리 시스템 등 8종의 전문 특허와 소프트웨어를 보유했다.
사이버보안 실무인력양성(K-Shield Jr.)을 비롯해 검경의 사이버수사 전문가 양성, 국방 사이버보안 훈련 체계 특화연구센터 지정 등 교육 역량도 인정받았다. 세종시 ‘핵테온’과 싱가포르 ‘CDDC’ 등 국내외 해킹 방어대회를 운영한 경험도 풍부하다.
파도는 ‘Vulnerabilities can┖t hide, Not from us!’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연구소 WAVE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첫 제품으로 종합 훈련 플랫폼 ‘SURF’를 곧 선보인다.
SURF는 클라우드 기반의 사이버 레인지 플랫폼으로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수준별 교육 △AI 튜터 △맞춤형 기술 및 위협대응 훈련 △공방전 실습 및 각종 챌린지 운영 △개인별 역량 관리기능 등을 갖췄다. 사이버 레인지는 실제 네트워크에서 사이버 공격을 시뮬레이션하는 가상 환경을 말한다. 사이버 보안 교육과 테스트, 연구 등으로 활용된다.
박상호, 최진원 공동 대표는 “정보보안 기술력과 사이버 레인지 플랫폼 및 보안 교육 콘텐츠 전문 개발 역량의 만남으로 보안 시장을 혁신하고 생태계 전반을 개편하는 새로운 물결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파도는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을 이끌고, 글로벌 정보보안 교육 전문 기관인 SANS Institute의 Korea and North Asia 디렉터를 지낸 김진석 대표를 영입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