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상황 속, 27일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불롬에서 열리는 ‘제14회 개인정보보호페어 & CPO워크숍’(PIS FAIR 2025)에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총 8개 트랙·36개 세션의 강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투명한 AI 안전한 개인정보’라는 주제로, 최근 해킹과 유출이 화두로 떠오른 개인정보에 대한 안전한 활용이 강조된다. 이를 위한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전문 솔루션 전시와 시연도 운영된다.

▲첫째날 통합트랙 프로그램 [자료: 보안뉴스]
첫 키노트 연사로, 이지용 경찰청 경감이 제일 먼저 연단에 오른다. 이 경감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 유형 및 대응방안’에 대해 적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개인정보 침해사고의 유형별 침입방식과 관련 법률을 통한 초기 대응법은 물론, 경찰과의 효과적 협업 방안도 알려준다.
이어, 네이버 이진규 CPO(전무)는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인공지능의 개인정보 처리 맥락과 보호 방식의 변화에 대한 고려 사항을 공유한다.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문광석 미래융합기술원장은 ‘기술사들이 바라보는 AI 시대의 개인정보보호 전략’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개인정보보호의 간극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첫째날 법률트랙 프로그램 [자료: 보안뉴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첫날 오후 <법률트랙>이 새롭게 마련돼, 개인정보보호법을 중심으로 기업과 기관의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들이 꼭 알아야 할 ‘개인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논의가 집중된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김민수 소장과 삼성화재 이준세 부장은 ‘사이버리스크 관련 국내 법률 환경 변화와 사이버 사고사례’를 공유한다.
개인정보위 ‘국외이전전문위원회’ 위원 김진환 변호사는 ‘新 개인정보 유출을 발견한 날 당신이 해야 할 7가지’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들이 꼭 알아야 할 7가지 핵심 사항을 실무적이면서 실천적인 관점에서 살펴본다.
법무법인 민후의 김경환 변호사는 ‘공개된 개인정보 등을 이용한 AI 서비스와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개인정보보호 친화적인 AI 서비스 개발과 개인정보 주체의 법적 보호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날 통합트랙 프로그램 [자료: 보안뉴스]
국내 주요 기업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들이 한데 모여 실제 기업사례를 공유하고 AI 활용과 개인정보보호를 어떻게 했는지 의견을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각각 ‘호텔’과 ‘체인’, 그리고 ‘금융’을 대표하는 기업의 CPO들이 AI를 도입해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개인정보보호와 활용에 대한 논의가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둘째날 서울시 개인정보보호 포럼 프로그램 [자료: 보안뉴스]
동시 개최 행사인 <서울시 개인정보보호 포럼>에서는 고려대 권헌영 교수가 ‘인공지능과 개인정보처리자의 주요 쟁점 및 대응 방안’을 통해 학습용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프로파일링, 그리고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침해와 오남용 등 쟁점을 살펴보고, 연세대 김범수 교수는 ‘신뢰할 수 있는 공공분야 AI 서비스 운영’을 짚어본다.
개인정보위와 PIS FAIR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CISO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 행사 첫날 개회식에는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을 비롯해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이기주 한국CISO협의회 회장 등 개인정보 유관 기관장, 협회장 등 80여명의 VIP급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한편, 주최 측은 각 트랙마다 다채로운 이벤트 등을 통해 골드바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설문 참여자 대상 <개인정보보호 실천가이드북> 무료 배포도 진행된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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