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14일 선정한 10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중 하나인 초연결 확장형 슈퍼 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 연구 과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총괄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I)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참여하는 이 연구단은 ‘양자 연결’ 개념을 활용해 양자 컴퓨터 규모를 키우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양자 컴퓨터는 대규모 계산이나 복잡한 모델 시뮬레이션, 최적화 등을 통해 신약 개발이나 기후변화 예측 등 인류 난제를 해결할 기술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1000큐비트 이상 수준으로 규모를 키우기 어렵다는 제약이 있다.

[자료: 과기정통부]
연구단은 서로 떨어진 양자 프로세서들을 연결해 기존 단일 모듈 양자 컴퓨터의 확장성 한계를 넘는 기술을 개발한다. 초전도 및 광자 기반 멀티코어 양자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양자 메모리와 양자신호변환 가빈 인터커넥트를 통한 양자 컴퓨터 간 원거리 연결을 구현한다.
국내 양자 연구 석학을 단장으로 영입하고, 아직 선도 그룹이 없는 양자 초연결 확장 기술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와 NST는 양자 연구단을 포함해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연구, 기후위기 대응 이산화탄소 자원화 연구, 정밀 암 유전자 분석 연구, 극한 환경 적응형 이차전지 연구 등 10개 연구단을 선정했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국가적 임무를 중심으로 출연연 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개방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출연연이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산학연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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