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앱스토어서만 설치하고, 모르는 문자·SNS의 URL 주의할 것”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정부가 ‘서민금융 잇다’ 앱을 모방한 악성앱을 차단했다. 해당 앱은 해외 피싱 범죄조직이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공식 앱스토어 외에 문자나 SNS를 통해 설치 요구를 받은 URL 주소를 절대 클릭하거나 접속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10일 국가정보원은 금융위원회·서민금융진흥원·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과 함께 서민대출 지원앱 ‘잇다’를 모방한 신종 악성 앱 유포 정확을 포착하고, 차단 조치했다.

▲‘시민금융 잇다’ 사칭 악성앱 작동원리 [자료: 국가정보원]
해당 앱은 동남아에 거점을 둔 해외 범죄조직이 보이스피싱을 위해 만든 모방 앱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서민 대상 대출이 까다로워진 상황을 악용해 서민·취약 계층을 타깃으로 악성앱 설치를 유도했다.
악성 앱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영문 약어인 ‘kinfa.or.kr’을 모방한 가짜 다운로드 페이지인 ‘kinfa-or.com’으로 접속하게 제작됐다. 앱을 설치하면 음성·문자·전화까지 통제할 수 있었다.
국정원은 관련 정황을 사전에 포착하고 위협 정보를 관계 기관과 공유해 설치 경로를 긴급 차단하는 조치를 진행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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