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샌즈랩(대표 김기홍)은 인공지능(AI) 기반 양자내성암호(PQC) 점검 기술을 단독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 통신이 안전한 암호체계로 통신하고 있는지 식별해 양자컴퓨터로 인한 해킹 위험 여부의 근거를 제공해 준다.

▲샌즈랩이 개발한 양자 내성 암호 점검 기술이 탑재된 MNX 솔루션 [자료: 샌즈랩]
샌즈랩은 PQC 점검 기술을 자사의 AI 기반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NDR) 솔루션 ‘MNX’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양자 내성이 없는 통신도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각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용해 양자통신에 대한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의 위협 내용과 보안 가이드도 제공한다.
최근 양자컴퓨터의 상용화가 다가오면서 암호화된 SSL 통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양자 컴퓨팅 시대를 대비해 양자 암호 통신 기술 도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양자 내성이 있는 안전한 암호 알고리즘 체계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가상사설망(VPN) 솔루션 분야에서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의 적용이 진행 중이나 NDR 솔루션 분야에서 MNX가 첫 사례라는 게 샌즈랩 측 설명이다. 회사는 양자 내성 암호화 전환에서 통신체계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점검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해당 기술을 선점하는 기업이 앞으로 보안 시장의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판단했다.
인신교 샌즈랩 이사는 “고도화된 양자 내성 식별 기능 적용으로 MNX가 지금의 AI 보안 시장은 물론 양자 보안 시장까지 각광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사 원천 기술로서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로 미래 시장에 필요한 주요 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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