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정보기술의 활용과 확산 제고하고 산학연 교류협력 강화할 것”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및 미래양자융합포럼(공동의장 김재완·양승현)과 함께 양자 인공지능 및 양자 기계학습 등 최신 동향을 반영한 ‘2024 양자정보기술 백서’를 발간했다.
▲양자정보기술 백서[표지=NIA]
지난 2022년 국내에서 처음 발간된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백서는 양자분야 연구자들에게 핵심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신진 연구자나 기업 관계자들에게 양자분야 입문과 수용성 제고를 위한 중요한 교보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백서는 양자정보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화 사례, 연구개발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양자정보기술의 현주소를 제시하고 양자분야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백서는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Ⅰ권과 Ⅱ권으로 분리해 발간했고,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KR) 내 AI 챗봇을 시범 도입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아울러 고전적 AI 기술이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양자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동향과 전망을 새롭게 추가하고 양자 전분야의 소·부·장 정보를 확대했다.
총 6편으로 구성된 백서의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외 정책동향에서 EU가 지난 2024년 2월 ‘전략연구산업아젠다 2030’을 발표해 연구와 산업 로드맵을 통합해 제시한 부분과 함께 우리나라가 올해 11월 시행한 ‘양자기술산업법’ 주요 내용과 NIA의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 등 국내 산업화지원 사업을 추가했다.
분야별 연구개발 동향을 보면, 양자통신에서의 오류 정정, 시험망 동향을 신규 반영하고 양자중력센서, 시간·주파수 센서 등의 내용을 현행화했다. 또한, 양자컴퓨텅와 고전컴퓨터 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에 대한 주요 연구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양자기술 소·부·장 산업생태계 동향은 통신, 센서,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광소자 패키징 등 전년 대비 70여개의 공급망 정보가 양자산업 전반으로 확대됐다.
양자기술 통계를 보면, 전수조사를 통해 국내 양자기술 핵심인력 총 643명, 세부적으로는 산업계 79명, 연구계 266명, 학계 298명 등으로 조사되어 전년 대비 240명 확대된 수치를 보여준다.
양자기술 산업화모델을 보면 미국 줌(Zoom)은 앱 간 전송되는 데이터 보호를 위해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했고, Cleveland Clinic과 IBM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통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사례 등이 포함됐다.
양자분야 글로벌 주요 산·학·연 협의체 부분은 미국 시카고 Quantum Exchange, 캐나다 Qubec Quantique 등 지자체와 소규모 협의체를 신규로 반영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백서 집필에 노고와 헌신으로 참여하신 전문가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백서 발간을 기념해 국내 양자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양자정보기술의 활용확산을 제고하고 산업화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 산학연과 교류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포럼 김재완 공동의장은 “양자정보기술의 시장·정책·기술·R&D·산업화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료로, 양자정보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내 양자산업 성장에 이바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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