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과 실증 위해 노력한 과정과 결과물 공유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한국지능정보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2024년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SaaS 개발 및 실증 사업’ 종료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국지능정보원은 ‘2024년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SaaS 개발 및 실증 사업’ 종료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한국지능정보원]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세계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로, 제조·건설·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문제 분석·예측 등에 활용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NIA는 디지털 트윈을 우리 사회와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하고, 환경·안전·교통 등 공공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과 국내 SW 경쟁력 강화를 위해‘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SaaS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종료보고회는 ①대기 ②수질 ③습지 분야 시뮬레이션 SaaS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최종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지난 5월 사업 착수 후, 약 8개월간 각 분야의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해 노력한 과정들과 결과물을 공유했다.
①대기오염 시뮬레이션 과제(주관기관 : 넥스트폼)는 전산유체역학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대기오염 확산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구축한다. 대기 오염원의 종류(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 등)와 위치(건물, 지형 등)에 따른 오염 확산 범위 분석 및 유동 해석 결과를 제공한다. 경기도 시흥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증했으며 향후 경기도 시흥시 지역 내외에서 유입되는 유해 물질 분석·예측으로 대기환경 도시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②수질오염 사고 및 취수원 이상 수질 예측 과제(주관기관 : 디토닉)는 수질 사고 영향 범위, 도달시간 예측, 방류․희석, 취수 중단 등 시나리오 조건별 수질 영향을 예측하고, 또한 한국수자원공사의 취수원 이상 수질을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기반 SaaS 구축으로 사용자 및 환경 등에 제약 없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수질오염사고 및 수질영향 예측 서비스는 향후 물환경 정책 및 행정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③순천만 습지조성 시뮬레이션(주관기관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순천만 습지를 대상으로 지형, 식생 주제도를 제작하고 실제 조위, 수온, 염분, 유량을 홍수기/갈수기 변화에 맞추어 시뮬레이션하여 최적의 역간척지를 선정하는 등 갯벌 매립 사업의 해양환경영향조사에 활용할 수 있는 SaaS를 개발했다.
과기정통부 엄열 정보통신정책관은 “국내 디지털 트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분야 혁신 서비스 발굴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IA 황종성 원장은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문제를 가상공간에서 해결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하는 혁신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국민 안전과 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과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