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안보 정책과 기술, 그리고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려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한국우주안보학회(KASS: Korean Academy of Space Security, 회장 이재우)는 2024년 11월 28일 ‘우주안보 정책과 기술, 그리고 협력’이라는 주제로 2024년도 추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임종인 사이버특보와 학회 이재우 회장을 비롯한 한국우주안보학회 추계 학술대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제1세션 ‘한국우주안보학회 전략과제 학술발표’를 시작으로 ‘기조강연’과 제2세션 ‘우주안보와 국가우주정책’, 제3세션 ‘우주위험과 우주기술’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후 ‘우주안보의 민관군협력과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패널토론과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한국우주안보학회 이재우 회장[사진=보안뉴스]
이재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주는 머나먼 곳이 아니라 우리 근처의 생활 공간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우주가 군사적·안보적으로 중요한 공간이 됐기 때문에 ‘안보로 보는 우주’, ‘우주로 보는 안보’의 시간이 도래했다고 했다.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주공간을 둘러싼 국가간 각축전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주안보 수호를 위한 국가 차원의 역량 결집과 글로벌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국가 우주안보 관련 법·정책과 우주위협 대응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회를 매개로 한 민간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호 연세대학교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주안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국가정책, 막대한 예산 투입, 첨단기술 개발 등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우수한 인재의 양성과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연세대학교는 항공우주전략연구원, 자연과학연구원, 우주과학연구소 등 우주와 관련한 교내 연구기관과 학과들을 통해 우주안보 분야에서의 연구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12개 전략과제 발표를 통해 ‘안보로 보는 우주’에 대한 시각을 제공하고, 우주안보 정책, 우주사이버안보, 우주 수송과 위성 역량, 우주환경과 우주감시 등을 통해 ‘우주로 보는 안보’의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학회와 연세대학교 항공우주전략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MOU를 체결하고, 우주안보 연구개발에 협력하고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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