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 Street Journal-
[이미지 = gettyimagesbank]
- boot는 ‘부츠’ 혹은 ‘장화’를 말합니다. ground는 ‘땅’과 ‘육지’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boots on the ground는 ‘땅 위의 장화’를 뜻하죠. 그런데 모든 장화는 땅 위를 걷는 데 사용되죠. 굳이 boots on the ground라는 말이 있을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 ‘지상의 부츠’는 영어에서 ‘육군’을 뜻합니다. ‘지상군’을 말하기도 합니다.
- 위의 예문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했던 폭탄 발언을 실은 기사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폭탄 발언이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만이 아니라 지상 병력까지도 제공한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boots on the ground라는 표현이 사용됐습니다.
- 그러면 ‘육군’이라고 하면 되지 왜 굳이 boots on the ground라는 말까지 존재하고 또 사용하는가 궁금해지죠. 살짝 다른 의미가 덧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 일반적으로 말하는 ‘육군’이나 ‘지상군’과 달리 boots on the ground는 ‘해외에 파견된 지상군’이라는 뉘앙스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정말로 군을 파견했다면, boots on the ground를 쓴 게 더 확실한 표현이긴 한 것이죠.
- 추가로 예문을 보겠습니다.
* He said that US military policy relied too much on technology and air power and too little on boots on the ground.
(그는 미군이 정책상 기술과 공군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반면 지상군에 대한 의존도는 너무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 He believes having more boots on the ground will help in the department┖s crime-fighting efforts.
(그는 범죄와의 싸움을 보다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상 병력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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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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