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SK텔레콤은 대한민국 AI 유망 기업들의 연합 ‘K-AI 얼라이언스(Alliance)’가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SUMMIT 2024(이하 SK AI 서밋)’에 참여해 K-AI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SKT]
SKT는 K-AI 얼라이언스가 대한민국 AI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이번 AI 서밋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 Alliance 19개 멤버사, ‘SK AI 서밋 2024’에 전시·발표 참가
이번 ‘SK AI 서밋’에 참가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19곳으로, 참여 멤버사들은 자사의 AI 서비스와 솔루션·기술 등을 전시하고 현재 영위하는 AI 사업 모델 및 적용 사례·향후 전략과 AI 미래상에 대해 발표하는 세션에 참여한다.
멤버사들은 이번 전시와 발표 세션을 통해 각사가 보유 중인 AI 기반 기술과 솔루션 등을 외부에 알리고, 더 많은 업체들이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엑스엘에이트(XL8)는 이번 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EventCAT)’을 통해 전체 행사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 형태로 제공한다.
‘SK AI 서밋’에 참가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래블업의 신정규 대표는 “‘SK AI 서밋’은 래블업의 혁신적인 AI 인프라 플랫폼 기술을 다양한 혁신가들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서울에서 열리는 혁신의 교차점에서 기술을 나누고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국내 주요 AI 업체들의 얼라이언스 합류 지속...전체 멤버사 23개사로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7월의 ‘유나이트’ 행사 이후 4개 업체가 새로 합류해 총 23개사로 확대됐다.
신규 합류 업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사운더블 헬스(Soundable Health)’와 ‘바이파이브(ViFive)’, IT 서비스 전문기업 ‘테크에이스(TecAce)’,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및 개발 플랫폼 기업 ‘노타(Nota) AI’다.
‘사운더블 헬스’는 음향 분석 AI를 활용해 만성질환 스크리닝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미국 의료 분야에 제공하는 기업이며, ‘바이파이브’는 비전 AI로 근골격계의 질환 진단을 보조하고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테크에이스’는 AI 인프라·클라우드 설계 운영과 함께 AI 관리감독 솔루션 ‘AI Su-pervision’을 통해 기업들이 신뢰성 높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AI 서비스 기업이며, ‘노타 AI’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및 AI 모델 최적화 기술 기업이다.
‘노타 AI’의 채명수 대표는 “Nota AI의 AI 최적화 기술은 AI 기업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K-AI 얼라이언스에 유망한 AI 스타트업들이 다수 있는 만큼, Nota AI의 기술이 멤버사들의 경쟁력을 올리는 형태의 협업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연내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국내 대표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도 얼라이언스의 멤버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K-AI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 위한 별도의 세션도...역량 결집에 총력
한편, 올해 ‘SK AI 서밋’에선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을 중심으로 ‘K-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하는 특별 세션이 개최된다. 세션에선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필요성과 고려사항, 국내 업체간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등이 소개되고 활발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세션은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벤처투자사(VC) 프라이머사제(Primer Sazze)의 김광록 대표가 발제를 맡으며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몰로코의 안익진 대표와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 아마존웹서비스(AWS) 동아시아 스타트업에코시스템 이기혁 총괄이 패널로 참가한다.
이와 함께 얼라이언스 멤버사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에서는 서밋 기간 얼라이언스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규 멤버사 소개 및 얼라이언스 참여 인증패 수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SKT는 얼라이언스 확대와 함께 멤버사에 대한 소개를 위한 별도의 페이지 및 소통 채널 구축을 준비하는 등 얼라이언스를 통한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의 기반이 될 AI 기업 역량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영상 SKT CEO는 “K-AI 얼라이언스의 ‘SK AI 서밋’ 참가는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을 외부에 알리고, 나아가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국내 AI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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