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금천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CCTV를 활용해 실종자를 빠르게 찾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동, 치매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실종되는 경우 3~24시간이 지나면 발견될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구는 실종자를 더욱 빨리 찾기 위해 서울시 공모 사업을 통해 이번 시스템을 마련했다.
실종자의 사진이나 인상착의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인공지능을 활용한 폐쇄회로 텔레비전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사활의 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와 연계해 서울시와 112 상황실에서도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경찰이 실시간으로 실종자를 검색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금천구청 지하 1층 U-통합운영센터에 해당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범 운영 후 미흡한 점을 보완해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에 구축한 인공지능 폐쇄회로 텔레비전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을 통해 실종자 수사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구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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