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과징금 부과는 올해 5월 골프존 개인정보 유출 사고 건, 총 75억원 처분
조승래 의원, “해킹기술 갈수록 정교해지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 노력 강화돼야”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2020년 8월에 출범한 이래 지난 4년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148건을 처분하면서 62건에 대해 총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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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이 개인정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총 148건 가운데 129건이 민간에서 발생했으며, 19건은 공공이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받은 기업은 골프존이다. 골프존은 지난해 11월에 해커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최소 221만 6,41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징금 75억원과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받았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은 엘지유플러스로 이용자 개인정보 29억 7,117건이 유출돼 지난해 7월에 개인정보위로부터 과징금 68억원과 과태료 2,700만원이 부과됐다.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기관의 사유별 과징금 및 과태료 처분 내역[자료=조승래 국회의원실]
공공기관 중에는 올해 9월에 총 135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과징금 4억 8,000만원과 함께 과태료 540만원을 처분받으면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물게 됐다.
정무위 조승래 의원은 “디지털 시대가 발전할수록 해킹 기술도 따라 정교해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사전에 개인정보 보호 컨설팅 등을 더욱 충실히 진행하고 발전하는 해킹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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