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 “초국경적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 중요”

2024-09-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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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사이버안보학회 정보세계정치학회 공동기획 컨퍼런스’ 개최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 디지털 대변혁은 더 좋은 사이버 공격 기회 제공...공동 대응 중요
국가안보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 국제 협력 위한 방향 제시 필요성 강조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2024년 한국사이버안보학회 정보세계정치학회 공동기획 컨퍼런스’가 20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무궁화홀에서 개최됐다.


▲‘2024년 한국사이버안보학회 정보세계정치학회 공동기획 컨퍼런스’에서의 단체 사진 모습[사진=보안뉴스]

한국사이버안보학회와 정보세계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미래전연구원이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사이버 안보 국가책략의 모색’을 주제로 정책적 차원에서 현장의 사이버 안보 관계자들의 제언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사이버안보학회 김상배 회장은 개회사에서 “‘사이버 안보 국가책략의 모색’이란 주제에서 ‘국가 책략’ 용어는 경제안보의 국가책략에서 착안했다”며 “전통적 국가안보에서 책략은 매우 중요한 만큼 사이버 안보 역시 그런 맥락에서 주변 국가와 힘을 합해 묘책을 찾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사이버 안보 현장에 계신 분들의 제언을 참고해 학회에서도 사이버 안보 분야 주요 이슈 발굴과 정책 연구를 위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은 환영사에서 “오늘날 초연결 시대에 사이버 공간은 우리 삶의 일부 영역이며, 국가 운용의 핵심 인프라”이라며 “AI, 양자컴퓨팅, 자율주행차 등과 같이 첨단기술이 결합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디지털 대변혁은 역설적으로 더 좋은 사이버 공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통해 사이버 공격이 전력, 병원 등 사회기반시설을 마비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전체주의 국가들은 국가 배후의 해커조직을 지원해 다른 국가의 산업기밀, 가상화폐 탈취를 통해 이익을 누린다는 게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센터장은 “초국경적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적의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 ‘사이버 안보 국가책략의 모색’이라는 주제는 큰 의미가 있다. 사이버 안보 수호를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은 “대통령께서도 국가정보원이 개최한 ‘CSK 2024’ 축사를 통해 우방 국가와의 공조와 국제 연대를 통한 사이버 안보를 강조하고 있다”며 “국정원은 해외정보기관과 신종 사이버 공격에 대해 공동 대응하며, 국내외 파트너들과 한 팀이 되어 사이버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안보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한국사이버안보학회가 컨퍼런스를 통해 제시된 의견, 지식, 아이디어는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국가책략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공공, 민간 분야를 오가며 활동했던 정보보안 분야는 매우 소중하고 큰 경험”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용석 비서관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사이버안보 분야의 국제 협력 방향을 제시해 준다면 관련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뛸 수 있게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의 제1세션에서는 ‘사이버 보안 국가책략’을 주제로 아주대학교 이원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사이버 안보의 국가적 대응체계 마련 △사이버 정보공유 및 대응 역량 강화 △사이버 안보 기술역량 강화 및 공급망 안보 확보에 관해 각각 서울대학교 김상배 교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김소정 책임연구위원, 단국대학교 유인태 교수가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사이버 국방 국가책략’을 주제로 숭실대학교 김태형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사이버 군사전략과 동맹협력 △사이버전 수행역량 강화와 공세적 방어 △사이버 불법활동·영향력 차단 및 사이버 기반 조성에 관해 각각 대전대학교 윤대엽 교수, 국방대학교 설인효 교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윤정현 연구위원이 발표했다.

마지막 제3세션에서는 ‘사이버 외교 국가책략’을 주제로 △사이버 안보 동맹협력 및 소다자 협력 △사이버 안보 국제규범 및 지역협력 외교 추진 △사이버 안보 외교와 민관협력 추진에 관해 국립외교원 송태은 교수, 서울대학교 이정환 교수, 국회미래연구원 차정미 연구위원이 각각 발표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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