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보안대학원 신규 2개교 선정, 숭실대·한양대ERICA
정보보호특성화대학교 신규 2개교 선정, 강원대·한국과학기술원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방안’(2022년 7월)의 일환으로 융합보안대학원 및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이 각각 2개교씩 신규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융합보안대학원은 숭실대와 한양대 ERICA가, 정보보호특성화대학교는 강원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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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은 정보보호 분야 정규교육 과정 확대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융합보안대학원을 지원하는 ‘융합보안 핵심인재양성사업’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다양한 ICT 융합 산업 분야로 보안 위협이 확산되며 증가하는 정보보호 고급 인력 수요에 대응해 융합보안 분야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에게 최대 6년(4+2년)간 총 5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화분야(자율주행, 산업제어시스템보안, 우주·항공·드론) 1개교와 특화분야를 제외한 일반 분야 1개교로, 특화분야 4개 대학, 일반분야 6개 대학 등 총 10개 대학이 신청한 결과, 숭실대와 한양대 ERICA가 최종 선정됐다.
융합보안대학원에 선정된 숭실대학교는 자율주행 분야로 산업 밀착형 자율주행 융합보안 고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모빌리티와 보안을 융합한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 스마트 자동차 서비스, 자율협력주행 운행 모니터링 등 자율주행 특화 교육과정 신설 및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글로벌 융합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양대 ERICA는 로봇분야로 지능형 로봇·융합보안 현장지식 기반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5개 협력학과(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융합학과, HCI학과, 융합로봇시스템학과, 전자공학과) 참여를 통한 로봇 특화 융복합 교육과정 신설과 IAB(산업계자문위원회) 도입, IC-PBL 확대를 통한 현장 중심형 융합보안 석·박사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2개 대학은 2025년 1학기부터 융합보안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매년 융합보안 관련 20명 이상의 석·박사 양성, 융합보안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 산업 수요에 특화된 실전형 융합보안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사업’은 국내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관련 학과를 지원해 직무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에게 최대 6년(4+2년)간 총 2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사고대응 직무 분야 1개 대학, 보안SW개발 직무 분야 3개 대학, 보안관리 직무 분야 2개 대학 등 총 6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그중 강원대와 한국과학기술원이 최종 선정됐다.
정보보호특성화대학에 선정된 강원대는 특성화분야로 보안관리 인력을 양성한다. 지역과 함께하는 빅데이터·AI 등 신기술 겸비 실무형 보안 인력양성으로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내 AI·빅데이터·클라우드 보안관리 전공 트랙을 신설하고, 지역 전략산업(의료 AI, 공공기관 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의 인력 수요를 반영, 해당 신기술에 대한 직무특화 교육을 통해 보안관제·보안컨설팅 등 실무역량을 갖춘 우수 보안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원의 특성화 분야는 보안SW 개발로, 보안SW 개발에 특화된 세계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우수한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춘 국내 전산학부 내 정보보호 중점 이수 프로그램을 신설, 소프트웨어·시스템·네트워크·암호 등 핵심 보안 분야 및 IoT/CPS 보안·인공지능 보안·HW보안·물리보안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커리큘럼의 최신 보안 교육으로 실무와 연구를 모두 아우르는 전방위적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선정된 2개 대학은 교육 프로그램 설계, 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2025년 1학기부터 정보보호 특성화 학사과정을 개설하고, 보안 기업과 협력하는 산학 프로젝트 등을 통해 보안 직무별 학사급 우수인재를 연 3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우리의 일상과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사이버 위협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점차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정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사이버 10만 인재양성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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