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터 공인인증시험소 개소, 매터 제품에 대한 인증시험 서비스 시작
국내 지능형 홈 기업 제품 간 상호연동 기반 마련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이하 TTA)는 최근 매터 국제 공인시험인증소 개소 이후 첫 시험 제품에 대한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CSA Matter 인증 로고[로고=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Matter(매터)는 2019년에 애플, 구글, 아마존 등 530여 개 글로벌 기업과 지그비얼라이언스(Zigbee Alliance)가 협력해 지능형 홈 기기의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표준 개발 프로젝트인 칩(CHIP : Connected Home over Internet Protocol)을 진행했고 2021년 5월, 프로젝트명을 ‘Matter’로 변경하고 지능형 홈 제품에 대한 신규 표준 개발을 발표했으며, 2024년 5월에 신규 버전인 1.3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TTA는 지난 2024년 3월, 매터 인증기관인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로부터 공인시험인증소 자격을 부여받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인 ‘지능형 홈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반 구축’을 통해 국내 지능형 홈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터 공인인증시험소를 개소하고 이와 동시에 매터 제품에 대한 인증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스미트싱스 스테이션(허브)[로고=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그 결과 첫 번째 인증은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허브), 스마트싱스 허브 소프트웨어, 스마트싱스 앱(안드로이드)’이 취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소프트웨어)[로고=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제품들은 다양한 제조사와 플랫폼 간의 상호연동을 보장하는 매터 표준에 대한 공인 인증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그 외에도 TTA에서는 한국윈텍, 클리오 등 국내 중소기업의 다양한 매터 제품들에 대한 시험인증 절차를 현재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코맥스, 현대에이치티, 머큐리 등도 인증을 준비하고 있어 매터 표준을 기반으로 한 국내 지능형 홈 시장이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터 기술이 핵심이 될 지능형 홈 글로벌 시장은 2023년 1,350억 달러에서 2028년 2,316억 달러로 연평균 11.4%(Statista, 2023년), 국내는 2022년 6조 7,044억 원에서 연평균 12.57% 성장해 2028년에는 13조 6,4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MarketsandMarkets, Statista 2023년).
CSA는 연 2회 새로운 제품 유형 및 신규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표준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물 관리 모니터링, 에너지 및 충전 관리 기능들이 적용된 매터 1.3 표준이 공개됐고, 올 11월에는 카메라 관리 및 제어, 주변 감지 기능들이 추가된 매터 1.4 표준이 발표될 예정이다.
TTA는 9월에 개최 예정인 시험검증 행사(SVE) 참여를 통해 매터 1.4 표준에 대한 시험 환경 및 검증 능력을 갖추고 하반기에 늘어나는 국내 인증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TTA 손승현 회장은 “매터 제품에 대한 첫 번째 시험·인증 완료는 TTA의 우수한 시험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저비용의 시험인증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TTA는 지속적으로 높은 품질의 개발 검증 시험 및 공인 인증시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지능형 홈 산업 확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도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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