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오류 찾기(버그헌팅) 및 스마트선박보안 등 특화 과정 신설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사이버보안 현장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전형 사이버훈련장(Security-Gym, 시큐리티짐)’의 교육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은 재직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제 발생한 해킹사건을 분석해 가상의 침해사고 환경을 구축하고, 침해사고 조사, 침해 공격/방어훈련, 상용 정보보호 제품에 대한 실습 등 수준별 교육 과정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또 수도권(판교)과 동남권(부산, 2023.12. 개소)에 현장 교육장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교육 과정도 병행해 제공하고 있다.
2016년 훈련장을 구축한 후 작년까지 8,091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매년 교육생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으며, 재직자 및 구직자 등으로부터 교육 횟수 및 교육 과정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 왔다.
이와 같은 교육 수요에 부응해 올해는 △교육 횟수 확대[63%, 111회(2023년)→181회(2024년)] △소프트웨어 오류 찾기(Bug Hunting) 실습훈련 과정을 신설하고, △하반기에는 동남권 교육장에 스마트선박·항만 보안교육 과정 등 지역 특화 교육 과정을 개설해 교육 과정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 횟수 확대
기존 침해사고 대응훈련. 정보보호 제품군 훈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훈련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운영 경험을 반영해 기존 교육과정을 세분화하고, 수요가 높은 과정에 대한 교육 운영 횟수 확대 등을 통해 더 많은 재직자와 구직자들이 수강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신설) 버그헌팅 실습 과정
버그헌팅 실습 과정은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제보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과정으로, 이론 교육을 통해 취약점 분석 기술을 습득하고 협업기업과 함께하는 실습훈련을 통해 출시(예정) 제품의 취약점을 찾아내 신고하는 전체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했고 단기 과정과 장기 과정으로 세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설) 스마트선박·항만 보안 특화 과정
하반기에는 스마트선박·항만 보안 분야 특화 신규 과정을 개설해 스마트선박·항만 특화 정보보호 제품군 훈련과 사이버 복원력 중심 대응훈련을 통해 지역산업의 진흥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스마트선박·항만 보안 교육 과정은 동남권(부산)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통해 인근 지역의 조선소, 선박 부품제조사, 한국해기사협회(선장, 항해사, 기관사 등), 항만 관제센터 등의 재직자, 지역 대학(원)생 및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선박에 특화된 시스템 업그레이드, 백업 및 복구 등에 관한 이론과 실습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훈련 과정은 KISA 사이버보안인재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정보보호 분야 재직자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함께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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