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국군방첩사령부 산하 연구기관과 손잡고 우리나라 군의 우주 및 사이버보안 연구개발에 본격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방보안연구소와 협력해 군사용 위성 보안 및 사이버 보안 분야 연구개발(R&D)을 수행해 국가안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ETRI는 지난 5일 국방 보안 분야 연구 및 기술 교류 등으로 양 기관 간 교류 증진을 통한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양 기관은 △군의 우주 및 사이버 보안 분야 R&D 공동 제기 및 추진 △군의 첨단 무기체계 구현을 위한 ETRI 보안기술 지원, 협력 및 교류 △군의 첨단 무기체계에 R&D를 통해 개발된 보안 기술 적용 협력 △기타 군 첨단 기술 적용을 위해 필요가 인정되는 우주 통신 보안 분야 협력 △군 통신위성 및 정찰위성 보안기술 로드맵 작성 협력 등을 추진한다.
ETRI는 현재 방위사업청 주관사업의 일환으로 △사이버전장 위협 상황인지 기술 △사이버전장 위협 능동대응 기술 △사이버전장 악성봇 서비스 거부 공격 예방 기술 등을 연구 중이다.
연구진은 본 연구개발을 통해 사이버전장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보안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는 지능형 위협 상황인지 기반 능동대응 기술을 연구 수행 중이다.
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조일연 소장은 “국방 보안 기술 및 제도를 다루는 국방보안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위성보안 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군 무기체계에 적용해 국가 사이버 안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향후 국방보안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진은 민간보안 기술 연구 노하우를 군(軍)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해 우리 군의 사이버보안 및 우주보안 기술 첨단화를 이끌 계획이다.
한편, ETRI는 방위사업청의 ‘사이버전장 공격 확산방어용 사이버 위협 상황인지 기반 능동대응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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