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지역 특정 학교, 교사 개인 참고자료가 실수로 공개된 듯
학생 개인정보 일관된 처리 위한 표준안 및 안전한 학생정보 관리 위한 종합대책 마련 다짐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교육을 총괄하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교육청)은 최근 학생들의 새 학년 반 배정 과정에서 일부 학교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최교진 교육감 명의로 사과 서한을 발표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반 배정 중 일부 학교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자료=세종교육청]
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다수에게 공개된 일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 교육청의 철학과 방향에 맞지 않는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우리 교육청에서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특히 네 가지를 꼽으며 잘못된 점을 자책하고, 새로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이번 사안은 학급 반 배정을 위한 선생님 개인의 참고자료가 공개된 것으로, 다수에게 알려진 것은 분명 잘못된 업무수행이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개인정보 노출 사안이 발생한 다음 날 해당 학교장은 학생과 학부모님에게 직접 사과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우리 교육청에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철저한 감사를 통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학생 개인정보의 일관된 처리를 위한 표준안을 마련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학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정보보호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개인정보 노출로 인해 상처를 받은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걱정하고 계신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3월 새 학년 새 학기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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