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덴셜 스터핑, 전체 보호 대상 트래픽의 19.4% 차지

2024-01-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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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접근 방식 자리매김한 리버스 피싱 프록시, MFA 대부분 무력화
멀웨어, 피싱,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 활용 MFA 우회 방법 대중화되고 있어
F5 Labs, 디지털 개인정보 및 보안 위협 트렌드 발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그 어떤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분야에 걸쳐 표본으로 선정된 기업의 보호 대상 트래픽에서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이 차지하는 평균 비율은 19.4%에 달했다. 다만 이에 대한 방어 조치가 취해진 이후에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이 6%로 급감했다.


[이미지=gettyimagesbank]

글로벌 보안 기업 F5는 ‘2023 개인정보 위협 보고서’ 발표를 통해 디지털 개인정보(Digital Identity)에 대한 위협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진화 속도도 매우 빠르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디지털 개인정보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위협 요인으로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피싱(phishing) △멀티팩터 인증(MFA : Multi-Factor Authentication) 우회 등 3가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F5가 발표한 디지털 개인정보 및 보안 위협 트렌드를 분석했을 때, 모바일 엔드포인트(Mobile Endpoints)는 일반적으로 웹 엔드포인트(Web Endpoints)와 비교해 자동화를 통한 사전 완화 비율이 더 높았다. 특히 여행, 통신, 기술 등의 분야 기업들이 다른 분야 대비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비율이 더 컸다.

피싱 툴 및 서비스 등의 증가로 피싱 산업이 성숙하면서 피싱을 위해 필요한 기술 지식 및 비용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특히 피싱 공격은 금융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애플 등 대규모 통합 로그인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피싱 프록시 또는 중간자(MITM : Man-In-The-Middle) 피싱 등으로도 알려진 리버스 피싱 프록시(Reverse Phishing Proxies)는 이제는 접근 방식의 표준이 됐다. 이러한 프록시는 세션 쿠키를 수집해 대부분의 멀티팩터 인증을 무력화할 수 있다.

멀티팩터 우회 기술은 더욱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멀웨어, 피싱, 기타 소셜 엔지니어링 벡터 기반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이 기술의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FIDO2 제품군(the FIDO2 suite)과 같은 공개 키 암호화를 기반으로 한 기술은 멀티팩터 우회 기술에 대해 더욱 강력한 대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F5 Labs가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2022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전 세계 159개의 기업과 조직의 3,200억개 데이터 트랜잭션을 분석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했으며, 디지털 개인정보 위협을 완화할 수 있는 일반기업에 중립적인 권고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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