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및 보안 AI 기술 융합 순찰로봇 2017년부터 6년간 개발
전국 각지에 실내외 순찰로봇 40여대 상용 주행 중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2020년 12월 처음 운영된 도구공간의 ‘순찰로봇’의 누적 운행 횟수가 3만회를 넘어섰다.


▲도구공간의 자율주행 순찰로봇 패트로버[사진=도구공간]

자율주행 순찰로봇은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특정 공간을 자동으로 순찰하고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하는데, 운영환경에 따라 주행거리는 짧게는 200m, 길게는 2㎞에 이른다.

도구공간이 개발한 순찰로봇 ‘패트로버’(Patrover)와 ‘이로이’(iroi)는 보안 AI기술에 열화상 카메라를 포함한 5개의 카메라와 3D, 2D 라이다, 고감도 마이크, 초음파 센서 등이 탑재된 자율주행 순찰로봇이다.

도구공간은 2017년부터 실내외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해 SKT, KT,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다양한 기업에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현재는 서울, 경기를 비롯해 아산과 당진, 대구, 대전, 부여, 전주, 광주, 포항,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40여대의 실내외 순찰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및 성남시 율동공원에서 로봇 순찰 및 배송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룡대 육군본부에서는 순찰 경계 업무에 투입되기도 하는 등 정부 주관의 다양한 로봇 실증 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순찰로봇은 거리에 쓰러진 사람이 없는지,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지, 화재나 이상 가스, 비명소리 등 이상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리는 없는지를 자동으로 파악한다.

도구공간 관계자는 “지난 11월 17일부터 시행된 ‘지능형 로봇 개발 보급 촉진법’에 따라, 로봇이 현장 관리자 없이 실외 주행을 할 수 있게 된 후, 도구공간에도 각종 순찰로봇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9월부터 경찰국(NYPD) 실제 업무에 활용을 시작한 뉴욕의 사례와 같이 국내에도 빠른 시일 내에 실생활에 본격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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