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2023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복지부]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는 재난 대응 유관기관 간 상호 정보 공유 및 화합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으며, 올해 6회째 개최하게 됐다.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은 다수 사상자 발생 현장에서 협력해 중증도 분류-응급처치-이송병원 선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은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 시 현장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인력으로, 전국 43개 재난거점병원별 3팀 이상 구성(팀당 의사 1명 이상, 간호사·응급구조사 2명 이상, 행정요원 1명 이상)된다.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중앙응급의료상황실 재난 상황 접수는 799건, 상황실 대응은 334건, 신속대응반이나 재난의료지원팀 현장 출동은 43건이 있었다.
지난 4월 전남 화순군 요양병원 화재사고 시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돼 화순군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조선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 광주 및 전남응급의료지원센터가 출동했고 부상자 총 63명(중상 1, 경상 62)에 대해 현장 대응했다. 병원 화재의 특성상 입원 중이던 환자들의 타 지역 병원 이송을 위한 조정 업무까지 함께 수행했다.
이번 훈련대회는 시·도별 보건소 신속대응반,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 소방 공무원이 한 팀을 이뤄 총 15개 팀(세종, 경기 제외) 150명이 참가했으며 재난의료기관별 역할을 숙지하고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대회에서는 재난 현장 중심의 훈련 시나리오를 통해 초기 대응부터 현장응급의료소의 설치·운영까지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중증도 분류, 분산 이송, 환자 정보관리 등 재난 대응 전 과정에 대한 도상훈련 평가를 실시했다.
또한 현장응급의료소 텐트 설치와 재난안전통신망의 원활한 사용에 대한 실제 대응능력(술기) 평가도 마련해 현장 대응 인력들의 사전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종합시상 결과 최우수상은 경북도·우수상은 충남도·장려상은 대전시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도상훈련과 술기훈련에서는 분야별로 최우수상 1개 팀·우수상 2개 팀·장려상 3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재난 및 다수 사상자 사고에서는 유관기관 간의 협업과 유기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훈련대회를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응급의료체계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