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DB는 모두 암호화하며, 주민번호 등 민감정보는 수집하지 않는다고 밝혀
해당 문자메시지 내 링크 클릭하지 말고, 연결되는 앱 다운로드 하지 말 것 당부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남성 패션 코디네이션 브랜드 STCO(에스티코)를 운영하는 STO(대표 김흥수)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스미싱 문자 발송에 대한 안내 및 사과문’을 올렸다.
▲STCO를 운영사 STO에서 최근 발송된 스미싱 문자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자료=STCO]
사과문에는 “먼저 당사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통해 발송된 스미싱 문자 발송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TO는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모든 고객분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당 스미싱 문자는 하루 전인 10월 30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1시간 남짓 동안에 STO에서 사용 중인 문자 발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을 언급하는 내용의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TO 측은 “해당 문자메시지를 받은 고객께서는 문자메시지 내 링크를 클릭하지 마시고, 클릭했다 하더라도 연결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고객정보 DB는 모두 암호화되어 있고, 휴대전화번호 외에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정보는 수집하지 않는다”며 “도용이나 금융사고 등 2차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문자메시지 내 링크를 클릭하거나 연결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고객은 STO 고객센터 또는 1:1 문의를 통해 피해 사실을 접수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어 혹시라도 무작위적인 전화번호 사용을 통해 불법 전화광고나 추가 스미싱 시도 등에 이용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STO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스미싱 문자 발송과 관련해 관련 수사기관에 해당 사건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정보 유출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향후 추가적인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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