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통해 배송료 등 결제 유도,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 열람 주의해야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귀하의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즉시 수령하세요, 보관료가 시작됐습니다”, “귀하의 소포를 깜빡하셨습니다. 그것은 오늘 반환될 예정입니다”, “당신의 소포는 오늘 반환될 예정입니다. 귀하에게 벌금이 부과될 것입니다.”

▲우체국을 사칭한 피싱 메일 본문[자료=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우체국을 사칭한 피싱 메일이 급증하고 있다며 국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가 피싱 메일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체국 소포 배송을 사칭하는 유형이 대부분이다. 해당 피싱 메일은 메일 본문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배송료, 보관료, 벌금 등의 명목으로 이용자에게 결제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은 우편물 배송 및 반송을 이유로 수취인에게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 착불 소포의 경우도 수취인이 우체국 애플리케이션 또는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사전 결제하거나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할 때 착불요금을 받고 있으며, 이메일을 통한 결제 안내는 하고 있지 않다.
피싱 메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구매한 물품이 맞는지 구매내역을 확인하고, 메일에 포함된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배송료 및 반송료 지급 등의 명목으로 개인정보 또는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절대 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정사업본부 조해근 본부장은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우체국을 사칭한 피싱 메일 관련 민원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피싱 메일 등 금융사기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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