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의 74%, 과다하게 개인정보 수집한다

2023-10-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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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앱의 87%, iOS 앱의 60%가 과다한 개인정보 수집
소셜 미디어·메신저 앱이 불필요한 개인정보 가장 많이 수집...다운로드 전 확인 필수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전 세계인들의 필수품, 스마트폰의 앱들이 과다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글로벌 인터넷 보안 업체 노드VPN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18개 카테고리의 앱들이 사용자의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미지=gettyimagesbank]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한 앱 중 74%의 앱이 전반적으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 이 중 14%의 앱은 앱의 용도와 전혀 관계없는 불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8%의 앱이 필요한 정보만을 수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필요한 데이터의 예를 들면, 날씨 앱이 카메라 사용 권한에 대한 요청을 한다거나, 연락처 목록 공유와 같은 앱의 기능과 전혀 관계가 없는 과도한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다.

또, 42%의 앱은 앱을 사용하지 않을때에도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과 관계된 정보를 수집했다. 사용자가 해당 앱 외에 다른 웹사이트 혹은 다른 앱을 접속해 어떤 것을 보고 이용하는지 앱을 종료한 후에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37%의 앱은 사용자의 위치, 35%의 앱은 카메라, 22% 앱은 사진첩, 16% 앱은 마이크에 대한 접근 권한을 요청했다.

조사한 18개의 앱 카테고리 중 소셜 네트워킹, 메시지, 내비게이션, 데이팅 앱 등 사용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위한 앱들이 가장 많은 불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소셜 네트워킹은 10가지의 불필요한 권한을 수집했고, 내비게이션은 9가지, 데이팅 앱은 6가지, 메시징 앱은 5가지의 불필요한 정보를 수집했다.

지역적인 차이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가별로 다른 규제 환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소셜 미디어 앱과 다른 앱들의 유기적인 연동으로 인한 측면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멕시코가 가장 적은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가 불필요한 정보를 가장 적게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드VPN은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공식 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 하기 △다운로드 전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꼭 읽기 △앱에서 요구하는 개인정보가 정당한 것인지 판단하기 △앱을 사용하는 동안만 개인정보를 활용하도록 설정하기 △소셜 네트워크에 자동 로그인 설정 금지 △사용하지 않는 앱은 삭제하기 등의 수칙을 강조했다.

노드VPN 조성우 한국지사장은 “대다수의 앱들이 필요 이상의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사용자의 위치, 연락처, 사진첩 및 카메라 접근 권한은 사용자의 사생활 노출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높은 주의가 요구된다”며,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며 앱을 사용하는 개개인들도 앱 다운로드 전 꼼꼼히 따져보고 앱을 사용하는 동안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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