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열화상에 주목했던 CCTV와 영상분석은 군집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사장으로의 확장을 꾀했으며, 앤데믹을 맞으며 사회 안전 분야의 든든한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중 갈등과 러·우 전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를 기회로 국내 영상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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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보안뉴스>는 국내 영상보안장비와 솔루션·홈시큐리티·토털 시큐리티 상장 기업의 2023년 상반기 매출분석을 통해 영상보안 시장의 흐름을 살펴봤다. 업체 선정 기준은 반기 보고서를 공시하는 회사이며 업체의 공시자료에 따라 연결포괄손익계산서와 포괄손익계산서를 적용했다. 업체는 가나다순이다.
아이디스, 브랜드 제품 매출 확대 및 안정화에 힘쓸 것
아이디스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2022년 상반기 1,345억 5,773만 9,242원 대비 2.8%(37억 3,634만 7,511원) 감소한 1308억 2,139만 1,731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영상보안 분야의 매출은 999억원이며, 카메라가 49.3%(492억 3,600만원), DVR과 NVR 등 레코더가 28.2%(282억 500만원), S/W(VSM 등), 제품 액세서리 등 기타가 22.4%(224억 1,500만원) 등이었다. 또, 영상보안 분야의 국내 매출은 59.8%(597억 3,200만원)이었으며, 해외 매출은 40.2%(401억 2,400만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상반기 160억 3,948만 5,489원보다 16.4%(26억 2,377만 8,152원) 감소한 134억 1,570만 7,337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22년 상반기 147억 5,217만 7,632원보다 3.3%(4억 8,555만 7,113원) 감소한 142억 6,662억 519만원을 기록했다.
아이디스는 이러한 매출 결과에 대해 “해외 시장 중에서 비중이 높았던 미국과 일본의 매출이 감소했고, 그에 따라 이익률 또한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았다. 특히 미국과 유럽, 중동에서의 수요가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아이디스는 올해 상반기 ‘링크제니시스’와 ‘코스타테크놀러지’를 새 식구로 맞이하며 그룹사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중심인 ‘아이디스’를 필두로 무전이라는 분야가 보안과 같은 시장으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2021년 인수한 ‘아이디스파워텔’과 인공지능(AI)과 공장 자동화 부문의 확대를 도울 ‘링크제니시스’까지 인수하며 하나의 영역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그리고 미국 내 시스템 통합(SI) 회사로 글로벌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코스타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시큐리티 분야를 공고히 하는 4개 회사를 구축했다.
2023년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아이디스는 올해 하반기, 9월부터 본격 시행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수술실 솔루션 영업 진행을 위해 중소병원부터 대형병원까지 맞춤별 솔루션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또한, 높은 해상력을 바탕으로 저조도 성능을 높이고, 카메라 단에서 AI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중점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 침체로 인해 실적이 잠시 주춤했지만, 보안시장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브랜드 제품 출 확대 및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국방 등 기존 시장 경쟁력은 강화하고, 출입통제와 무인매장 등 신규 시장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최근 합병된 계열사 아이디스파워텔, 링크제니시스와의 사업 시너지 모델을 본격화해 토탈 솔루션 업체로 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제품은 카메라 기본사양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AI 성능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노뎁, 차세대 사업 위한 기술 확보 위해 지속적인 투자 진행
이노뎁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2022년 상반기 286억 5,190만 4,214원 대비 20.3%(58억 880만 2,289원) 증가한 344억 6,070만 6,503원이었다.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영상인식이 84.54%(291억 3,4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데이터 플랫폼이 8.1%(27억 9,100만원), 기타가 7.36%(25억 3,500만원)였다. 또, 내수가 342억 3,600만원으로 99.3%를, 수출이 2억 3,400만원으로 0.7%였다.
영업손실은 2022년 상반기 18억 8,246만 5,382원에서 38억 2,719만 8,498원으로 늘었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2022년 상반기 18억 2,045만 8,872원에서 36억 5,036만 3,322원으로 늘어났다.
이노뎁은 이에 대해 “수요처의 특징으로 인해 하반기, 특히 4분기에 매출 비중이 높으며 이노뎁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까지 수주 잔고 증가에 따른 비용 요소가 먼저 반영되는 산업 특성에 따라 대체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다가 매출이 본격화되는 4분기에 크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같은 특성에 따라 4분기 이전의 손익구조를 분석할 때 영업이익보다는 매출 증가 폭에 집중해 향후 사업계획에 참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4월부터 6월까지의 2분기 실적만을 보았을 때, 영업손실은 약 3억 5,000만원으로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1분기의 손실폭을 만회했으며, 영업이익률의 증가 추세는 매출이 집중되는 4분기에 접근할수록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노뎁은 지난해부터 AI 및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의 차세대 사업을 위한 기술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문인력 대거 충원으로 판매관리비, 특히 인건비의 증가로 인한 연구개발비 등의 증가가 손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노뎁 관계자는 “투자에 따른 기술 내재화 효과가 존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부터는 대폭적인 원가 절감 및 매출 증대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노뎁의 하반기 및 2024년 계획은 크게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①BIG-TECH 협업 통한 차세대 VMS 솔루션 개발 이노뎁은 현재 SKT와의 협업을 통해 이노뎁의 VMS플랫폼에 SKT가 보유하고 있는 AI 물리엔진을 결합한 신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당사는 여러 BIG-TECH가 보유한 AI 물리엔진과 당사의 VMS 솔루션 기술의 결합 가능성을 타진하게 됩니다. 본 프로젝트는 하반기 실증작업을 완료하고 차기년도부터 본격적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②월드클래스플러스 연계한 해외사업 진출 타진 이노뎁은 올 하반기부터 월드클래스플러스 후보기업 선정을 계기로 해외사업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1차 타켓 지역은 중남미와 동남아이며, 이미 일부 매출의 인식이 시작됐고 예상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빠르면 2개년 내 의미 있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③AI 기술 연계 VMS 솔루션 기반 신규 제품화 추진 내년부터 기존 VMS 기술을 통한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신규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주차관제 및 스마트시티 솔루션, 교육 연계 영상인식 솔루션 등이 후보 제품군으로, 일부 제품은 이미 실증단계에 돌입했다.
④우수기술 확보 위한 노력 이노뎁은 여러 벤처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산학 연계프로그램에서 파생되는 우수 기술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5월 디캐릭에 대한 일부 지분투자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영상인식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1~2개의 DMS,TMS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⑤기술 내재화 통한 비용효율화 노력 이노뎁이 지속해서 추진해 온 전문인력 충원과 인프라 구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기술내재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내재화 작업을 통한 비용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대비 약 5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현재 기준으로 당사는 기술내재화 작업 및 비용효율화, 신규시장 개척 등을 통해 5년 내 매출 3,000억원과 20%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상보안 상장기업의 2023년 상반기 매출액(단위, 원)[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리 보안뉴스]
인콘, 전년동기 대비 매출 11.6% 증가
인콘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2022년 상반기 232억 3,486만 1,134원 대비 11.6%(26억 9,991만 7,725원) 증가한 259억 3,477만 8,859원이었다. 영상보안장비 부분의 매출액이 223억 5,200만원으로 총 매출의 86.2%를, 영상솔루션 부분의 매출액이 35억 8,300만원으로 총 매출액의 13.8%를 차지한다.
영업이익은 2022년 상반기 1억 2,881만 6,112원에서 5억 2,083만 8,213원으로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액은 114억 8,975만 8,834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인콘은 수출의 경우 현지화에 따른 다양한 위험요소를 피하기 위해 대형딜러 또는 설치업체들을 통한 간접판매를 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단품의 경우 직영점 및 대리점을 통한 판매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SI프로젝트는 독립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콘은 영상보안사업을 통해 축적된 H/W, S/W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의 CCTV 관련 저장장치(DVR/NVR) 및 보안카메라(CCTV Camera) 제조 중심의 기업에서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키는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는 IoT 기반의 ICT 전문기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의 CCTV 관련 저장장치 및 보안 카메라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대규모 통합관제솔루션, GIS MAP시스템, 스마트폴리스, 안심귀가서비스, 체납차량영치시스템, 불법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 반출영상관리시스템, 자산관리시스템, 재난상황알림시스템, IoT 기반 지능형 화재감지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27일 한국거래소는 인콘 전·현직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그리고 인콘은 이튿날인 28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전 임원 김모 씨에 대해 횡령 혐의는 없다고 공시했다. 공소장에 기재된 혐의 액수는 3억 4,607만 2,950원으로 자기자본의 0.32% 규모였다.
코맥스, 매출액 22.8% 감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
코맥스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2022년 상반기 764억 5,967만 6,262원 대비 22.8%(174억 4,169만 935원) 감소한 590억 1,798만 5,327원이었다. 영업손실은 13억 4,311만 6,190원이었으며, 당기순손실은 17억 2,042만 4,456원이었다.
코맥스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해외거래선은 정부의 수출정책으로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해 세계시장에서 창출되는 매출 비중이 높아졌으나, 국내시장은 전적으로 건축경기에 의존하는 매출형태로 동절기에 해당하는 1/4분기는 매출이 저조하고 4/4분기로 갈수록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수는 홈네트워크, 비디오폰, 인터폰 등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스마트 홈 시스템 및 보안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홍보와 지원을 바탕으로 본사 및 각 개별 유통망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은 각국 바이어의 주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주요 바이어와 에이젼트계약을 체결한 후 본사의 영업지원과 함께 개별 바이어들과의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해 국가별 점유율을 점차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루엔, 5월 상장 후 탄탄한 성장 이어가
지난 5월 17일 상장한 트루엔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2022년 상반기 183억 4,388만 62원 대비 9.6%(17억 6,387만 8,754원) 증가한 201억 775만 8,816원이었다.
주요 제품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IP 카메라가 전체 82.31%(165억 5,361만원)를 차지했다. 이어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8.26%(16억 5,997만원), IoT 기기 8.1%(16억 2,974만원) 그리고 기타가 1.32%(2억 6,443만원)였다.
영업이익은 2022년 상반기 46억 7,562만 8,620원에서 45억 5,370만 8,638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22년 상반기 34억 8,065만 1,252원에서 2023년 45억 6,799만 9,771원으로 31.2% 늘어났다.
트루엔의 판매조직은 국내, 해외 그리고 IoT 등 3개의 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영업팀은 IP 카메라와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을 국내의 우수조달업체와 크고 작은 SI 업체에 판매하며, 해외영업팀은 같은 제품군을 해외의 OEM 바이어 및 SI 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Smart IoT영업팀은 서비스와 결합된 IoT 기기를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트루엔은 생산공간 확장을 통한 생산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커넥트웨이브로부터 경기도 부천시 소재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7월 21일 공시하고 8월 31일 양수를 완료했다. 양수금액은 162억원으로 이는 자산총액대비 29.4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트루엔 제품의 국내 주요 판매처는 우수조달 및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Multiple Award Schedule) 업체와 대형 시스템 통합(SI) 업체다. 이러한 업체를 통해 공공방범, 국방, 공기업 및 민간 기업, 아파트, 주차장 등 감시 카메라가 사용되는 모든 영역으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대형 고객을 포함해 총 300여개에 이르는 전략적 파트너 업체에 IP 카메라와 Video Encoder/Decoder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Video Encoder/Decoder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주요 경쟁사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해상도(2MP, 4K) Video Encoder/Decoder를 이용해 특화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IoT 사업의 주요 목표 시장은 B2C 온라인 마켓으로 국내에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지마켓, 하이마트 등 온라인 마켓을 통해 IoT 기기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Amazon을 통해 IoT 기기들이 판매되고 있다.
▲영상보안 상장기업의 2023년 상반기 매출액(단위, 원)[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리 보안뉴스]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상반기 매출 314억 7,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2022년 상반기 320억 8,079만 4,755원 대비 1.9%(6억 707만 1,487원) 감소한 314억 7,372만 3,268원이었다.
주요 제품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NVR이 전체 매출의 40.9%(128억 8,574만원)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AI CCTV가 38.3%(120억 6,443만원), DVR이 6.3%(19억 7,22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상반기 22억 8.248만 655원에서 19억 6,956만 104원으로 당기순이익은 2022년 상반기 19억 4,891만 1,570원에서 16억 9,084억 9,998원으로 줄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공시자료를 통해 전체 수익 중 50.15%는 SK쉴더스가 그리고 32.25%를 SK텔레콤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매출은 15억 5,250만 7,105원으로 전체 매출의 4.9%. 국내 매출은 297억 9,367만 4,071원으로 94.6%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3월 13일 포커스에이치앤에스는 수원특례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수원으로 본사와 연구시설 등을 모두 이전하는 적극적인 투자를, 수원특례시는 제반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와 지원을 약속했다.
핀텔, 전년동기대비 매출 101% 성장
스마트 교통과 방범 등 스마트시티를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텔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2022년 상반기 40억 26만 3,498원 대비 101.7%%(40억 6,633만 2,623원) 증가한 80억 6,659만 6,121원이었다.
영업손실은 16억 1,141만 6,827원에서 9억 9,322만 6,948원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38% 줄었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16억 8,857만 8,382원에서 3억 4,249만 7,597원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79% 줄었다.
이에 대해 핀텔 관계자는 “지난해 안양시의 스마트 스쿨존 사업과 고양시 스마트 교차로 사업 등에서의 성과로 당사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인지도가 높아졌고,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 스마트교통 분야에서의 매출 상승폭이 특히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 매출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주요 제품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보안 솔루션의 매출이 25억 1,700만원(31%)이며, 교통 솔루션이 55억 3,600만원(69%)이었다.
핀텔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정도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신규 ITS 사업 등의 계약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는 지난 매출의 2배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도 저희의 주력 부문인 스마트 교통 및 방범에서의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TS 사업을 진행하려는 지자체에서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스마트 교차로와 스마트 스쿨존 사업 등에서 계약이 꾸준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에서 더욱 관심과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핀텔은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기능과 고도화된 성능의 2세대 PREVAX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세대 PREVAX는 핀텔의 새로운 특허기술을 적용해, 빠른 연산 속도를 가지면서도 객체를 정확하게 검출 및 추적함으로써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에 영상감시와 교통관제, 무인교통, 주차제어, 차량번호판독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개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핀텔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위해 잠들지 않는 눈이 되어 스마트시티의 선도자(First Mover)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솔루션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 왔으며, 그 결과로 스마트 방범과 스마트 교통 분야에서 점차 성과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핀텔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2024년에는 더욱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방범과 교통뿐만 아니라 재난과 방재, 안전 분야로 사업 범위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투자에 집중하며 전문 개발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도화된 솔루션을 가치있게 전달할 수 있는 사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트론씨스템즈,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회생
하이트론씨스템즈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2022년 상반기 69억 4,955만 4,260원보다 60.7%(42억 2,135만 2,602원) 감소한 27억 2,820만 1,658원이었으며. 기타 매출을 제외한 시큐리티와 정보통신 사업부문의 매출은 26억 6,100만원이다. 2023년 상반기 영업손실은 15억 3,119만 7,756원, 당기순손실은 12억 167만 6,203원이었다.
기타 매출을 제외한 매출에서 품목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감시용 카메라가 79.41%(21억 1,300만원)이었으며, 감시용 DVR이 2.93%(7,800만원), 감시용 모니터가 1.47%(3,900만원), 감시용 MUX와 QUAD 등이 2.25%(6,000만원), 기타 감시장비가 7.03%(1억 8,700만원)이었다. 또, 정보통신 사업부문의 보안장비 설비 등이 0.65%(1,700만원), 기타 감시장비가 6.27%(1억 6,700만원)이었다. 또, 수출이 85.9%(22억 8,500만원), 내수가 14.1%(3억 7,600만원)이었다.
한편, 하이트론씨스템즈는 4월 13일 2022년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 의견 거절 사유로 인한 상장폐지기준 해당 사실과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그리고 7월 1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했으며, 이후 웰밸런스·리딩에이스캐피탈 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통해 7월 5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인가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어 7월 11일 운영자금 등 9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당 500원에 신주 1,800만주(보통주)가 발행됐으며, 제3자배정 대상자는 웰밸런스(1,000만주)와 리딩에이스캐피탈(800만주)이다. 더불어 하이트론씨스템주의 최대주주는 아시아미래투자조합에서 웰밸런스로 변경됐다.
▲영상보안 상장기업의 2023년 상반기 매출액(단위, 원)[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리 보안뉴스]
한화비전, 전년동기대비 매출 17.3% 증가하며 2년 연속 연매출 1조원 달성 순항
한화비전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2022년 상반기 4,733억 6,700만원보다 17.3%(818억 4,400만원) 증가한 5,552억 1,1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4억 7,700만원에서 928억 6,800만원으로 31.8%(223억 9,100만원), 세전부문이익은 804억 1,600만원에서 948억 5,700만원으로 18%(144억 4,100만원) 늘었다.
이에 대해 한화비전 관계자는 “미주 및 구주 판매 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올랐고, 고용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역시 매출 상승에 따른 효과로 약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화비전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회사의 핵심경쟁력인 비전(Vision)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올해 전체 매출 역시 지난해 1조원 달성에 이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보안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개인의 보안 의식이 커지고 있으며, 지능형 보안 카메라 등 고급화 사양의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한화비전은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역량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매출 확대와 인접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 등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한화비전은 AI와 클라우드 등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는 지능적이고 효용이 높은 제품을 소개해왔다. 한화비전이 하반기 주력하는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가장 최근 선보인 ‘멀티디렉셔널(Multi·Directional) 카메라’다.
멀티디넥셔널 카메라는 광역 모니터링이 필요한 도시 방범이나 공원, 쇼핑몰 등 사방이 넓게 트여있는 장소와 건물 내 코너 지역에서 다각도의 여러 구역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움직임을 감지해 픽셀 기반으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카메라에 비해 불필요한 움직임으로 인한 오(誤)알람 가능성을 낮추고 객체감지의 정확도는 높여 광역 모니터링 중에서도 관제 효율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천이 중요해지고 에너지 절약을 돕는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며 한화비전도 서버가 내장돼 서버 관리 차원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에너지를 절감하는 SSD(Solid State Drive) 기반 카메라 ‘솔리드엣지(SolidEDGE)’를 선보였다. 이를 서용하면 영상을 저장하고 이벤트를 관리·분석하는 별도의 서버가 필요하지 않아, 기업은 비용뿐만 아니라 물리적·신체적 에너지 소포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한화비전은 지능형 영상보안과 차별화된 비전 솔루션을 통한 제품 리더쉽 확보를 목표로 영상보안 분야의 기술 선도를 위해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구축된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핵심 경쟁력인 영상 정보 수집과 처리, 분석 등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가치를 제공해 고객 중심의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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