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보안 영어] double-dip

2023-07-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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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ral regulators said Tuesday they found that Bank of America harmed customers by double-dipping on fees, withholding credit card rewards and opening fake accounts, all of which are violations of various 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laws.”
-CNN-


[이미지 = gettyimagesbank]

- double은 두 배 혹은 두 개라는 뜻이고, dip은 살짝 담그거나 내려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double이야 아이들도 아는 단어이고, dip은 ‘디핑 소스’와 같은 단어를 통해 접한 적이 있을 겁니다. 살짝 담갔다가 먹는, 즉 찍어 먹는 소스가 디핑 소스이죠.

- 그래서 double-dip은 두 번 담그는 것 혹은 두 번 찍는 것을 말합니다. 두 번 내려가는 것을 말하기도 하는데, 이 때에는 경제 불황과 같은 좋지 않은 상황이 연달아 두 번 찾아오는 것을 말합니다. 하락을 두 번 한다는 것이죠.

- 하지만 위 기사에 나와 있는 double-dip은 경제 불황과 관련된 표현이 아닙니다. 요금(fee)을 두 번 내게 했다는 뜻입니다. double-dip의 뜻 중 하나는 ‘이중으로 수익을 가져간다’입니다. 투잡을 뛰든가 해서 공정하게 돈 버는 걸 말하는 게 아니라 불법적이거나 사기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한 번 받을 돈을 두 번 받는 식으로 수익을 높이는 걸 뜻합니다.

- 정확하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그런 짓을 했다고 CNN은 고발하고 있습니다. 수수료나 수임료를 불법으로 두 번 받았다가 적발된 것이지요.

- 원래 double-dip은 위에서 말한 디핑소스에서 출발하는 표현입니다. 다 같이 공유하고 있는 소스를 혼자서 두 번 찍어 먹는 얌체 같은 행위를 뜻하는 말입니다. 한 번씩 돌아가면서 찍어 먹어야 하는데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얼른 두 번 찍는 것을 상상하면 단어가 확 와 닿을 겁니다. 아마도 소스가 귀하게 여겨졌을 정도의 시절에 만들어진 표현인 듯합니다.

- 예전에는 불공평하게 두 번 찍어 먹은 게 문제가 됐기 때문에 double-dip이 지탄을 받았다면 지금은 매너가 아니라서 지탄을 받습니다. 다 같이 먹는 소스에 한 번 베어 먹은 것을 또 찍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죠. 한 번 찍어서 입에 다 넣고, 다음 음식을 집어들어서 소스를 찍는 게 올바른 매너라고 합니다. 소스가 하나일 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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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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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준영(mas615) 2023.07.26 23:52

더블디핑은 소스가 귀해서가아니라 침이 섞이는게 싫어서 생긴거 아니었나요?ㅋㅋㅋ새로운 가설도 들어서 흥미롭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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