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통계청, 네이버 클라우드는 지난 2일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한 통계 서비스의 지능화 방안 및 협업 사항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통계 활용 제고를 위한 기업·경제단체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지난 4월 기업·경제단체와의 간담회 현장에서 건의된 ‘통계 서비스 편의성 향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쉬운 통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계 서비스의 지능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은 ‘통계정보플랫폼 및 원포털’ 구축 사업을 준비 중으로, 통계GPT와 같이 더욱 지능화된 통계 활용 환경을 마련함에 있어서 최신 AI 기술을 적극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민간의 혁신 서비스 개발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네이버의 IT 인프라 전반을 담당하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만나 각 기관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통계청의 안건 발표로 시작됐다. 통계정보 지능화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통계정보플랫폼 및 원포털’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측과 함께 실현 가능성을 점검했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 및 초거대 대화형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소개를 통해 최신 AI 기술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 외에도 통계청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통한 통계데이터와 타 기관 데이터 간의 다양한 융합 사례를 소개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통계청은 국민의 통계데이터 활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 중으로,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온 네이버의 혁신 경험을 통해 배우고자 한다”며, “양 기관 간의 논의를 토대로 국민들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데이터 환경에서 우리나라가 더욱 도약할 수 있기를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 청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오늘 간담회에서 공유해 주신 사례들을 토대로, 국민과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통계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통계를 찾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지능형·대화형 검색 기능 개발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통계 서비스의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통계청은 이번 간담회를 포함해, 카카오 등 초거대 AI 기술을 개발 중인 다양한 국내 기업을 만나 국민 중심의 통계 서비스 혁신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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