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AIST]
육군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산·학·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의 활용성을 높이고 국방과학기술 연구를 심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는 산·학·연과의 협력을 위해 교육기관과 산업체가 모여 있는 텍사스 오스틴대학에 부대를 창설한 미 육군미래사령부 미 육군의 현대화 전략을 담당하는 핵심 부대로, 2018년 미국의 혁신적인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모여 있는 텍사스 오스틴대학에 부대를 창설해 국내외 민·관·군·산·학·연과 초연결 협력체계를 구축의 모델에서 착안한 것이다.
KAIST 캠퍼스에 새롭게 문을 연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는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첨단 과학기술 전담 연구조직으로 창설됐다. 그동안 센터는 ‘육군비전 2050’ 및 ‘Army TIGER 4.0 개념서’를 발간하는 등 미래 육군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150여건 이상의 기술과제 기획을 통해 최적의 성능을 갖춘 무기·전력지원체계가 적기에 전력화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는 육군과 첨단 연구기관 사이의 ‘기술통로’로서 유·무인복합전차, 고속·장거리 기동헬기, 차세대 워리어플랫폼 등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GameChanger·전장의 판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주요 체계)의 구체적인 구상과 현실화를 선도하는 등 육군이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나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이다.
박정환(대장) 육군참모총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공동 주관한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 등 관계관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현판식 △육군참모총장과 KAIST 총장의 기념인사 및 대전시장 축사인사 △센터 시설 확인 △군사과학기술병 격려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KAIST와 육군은 공동 발전 및 혁신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기술 현장 중심의 연구 협력과 교육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육군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는 기존 2개 과를 5개 기술연구과로 증편하고 전문 연구인력을 충원하는 등 전문성을 제고했다. 특히 KAIST와 KIST 출신의 군사과학기술병을 센터에 편성해 이공계 우수 인재의 경력 단절 없는 연구와 육군의 미래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는 첨단 과학기술의 산실인 KAIST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학·연과의 공동기획 및 기술연구, 방산 분야 협력 등을 통해 국방혁신 4.0에 발맞춰 첨단과학기술을 육군 전 영역에 접목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기술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과학기술은 국방을 결정하는 핵심 부분으로, 그 중요성을 볼 때 육·해·공 다음의 제4군이라 할 만하다”며, “육군 미래혁신연구센터는 한국 최초로 군 조직이 대학에 입주하는 사례로, 첨단 국방기술과 국방기술의 융합을 촉진하는 역사적인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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