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IT 외신 사이버스쿱에 의하면 북한 해커들이 최근 새로운 기법을 활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클라우드 시스템의 컴퓨팅 파워를 대여해서 자신들의 코인 채굴에 이용하는 것으로 이를 ‘클라우드 마이닝(cloud mini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안 업체 맨디언트(Mandiant)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새 기법을 사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건 APT43이라고 이름 붙여진 새로운 해킹 단체의 수법으로 보인다고 한다. 다른 북한 APT들과는 달리 수익을 북한 정권에 보내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클라우드 계정이나 웹사이트 도메인 구매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 식으로 일단 채굴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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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북한 정권은 전 세계적인 무역 제재로 심각한 재정난을 수년 째 겪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를 훔치고 채굴하는 것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암호화폐 이전에는 세계 은행들을 연결시키는 통신망인 스위프트(SWIFT)를 침해해 거금을 훔치기도 했었다. 해킹 범죄가 현재 북한을 먹여살리고 있으며, 북한은 이 돈으로 무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말말말 : “이들은 라자루스(Lazarus)보다 자잘한 수익을 거둬들이는 데 집중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맨디언트-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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