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eading-

[이미지 = utoimage]
- 다이내믹/다이나믹이라는 말은 은근 한국 사람들의 일상 생활 속에 깊이 침투해 있는 영어 단어입니다. 이미 2000년대 초반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슬로건이 존재했죠.
- 일상에서도 ‘다이내믹하다’라는 말이 널리 사용됩니다. 삶이 다이내믹하다고 하면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걸 말하기도 하고, 애플에서도 최신 아이폰에 ‘다이내믹 아일랜드’라는 기능을 넣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 dynamic을 사전에서 찾아 보면 기본적으로 ‘역동적’이라는 말이 나옵니다만, 위의 예문이나 ‘다이내믹 아일랜드’나 ‘역동적’이라는 말로는 다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클라우드 기술이 약진하면서 ‘다이내믹’이라는 단어도 덩달아 IT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뉘앙스가 하나 추가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 그건 바로 ‘능동적으로 변하고 진화한다’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 아이폰의 신기능에 ‘다이내믹 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클라우드라는 기술 역시 그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위 원문의 뜻입니다.
- 그저 안전하게 데이터를 저장했다가, 언제 어디서나 빼서 쓸 수 있는 게 클라우드의 본질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최대한 편리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인프라의 규모를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클라우드의 핵심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여기서 ‘편리’란 ‘자동’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 다만 이런 편의성이 공격자들에게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하니, ‘편리┖와 ‘위험’의 균형 잡기가 결국 보안 업계의 영원한 숙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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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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