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제23회 여성마라톤 대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여성마라톤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라톤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개인정보 유출건이 확인되었습니다. 정확한 유출규모 파악으로 인해 공지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개인정보유출에 관한 안내 및 사과문을 올렸다.

▲오는 5월 개최되는 여성마라톤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자료=여성마라톤 홈페이지]
이번 사고는 홈페이지 접수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발생했다. 참가자 정보에서 일부 회원 및 비회원 조합의 동명이인 정보가 함께 노출됐다. 노출된 정보는 성명, 주소, 핸드폰 번호, 주민등록번호 앞 여섯 자리(생년월일) 중 연도 두 자리다.
사무국은 20일 오후 3시 34분 안내와 함께 사과문을 올리며, “현재는 해당 문제를 해결해 더 이상의 정보 노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 노출이 있었던 참가자에게는 개별 연락해 사과드리고, 별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더이상의 개인정보 보호 피해가 없도록 다시 한 번 접수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무국은 개인정보 유출 사과를 올리기 2시간 전에 즈음해 ‘홈페이지 이용 관련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에서 “시스템 불안정 문제가 발생해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지만, 개인정보 유출과 연관된 것인지는 확인할 수는 없었다.
한편, 서울특별시와 여성신문이 주최하고,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여성마라톤은 올해 제23회째를 맞이했다. 5월 6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열릴 계획이며, 대회 코스는 10km, 5km, 3km 걷기 등 다양하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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